내 생각에 집착하면 온갖 비극이 일어난다.(2461)

개운당 남광 2022. 7. 18. 10:44

어느 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요즈음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키가 큰 아이들은 170에서 180센티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경우 반 3~4명은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정신적 불안이나 장애를 나타내고 그 성격이 공격적인 아이들이 많아 교사들이 무서움을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어느 날 학부형이 찾아와 위 교사에게 그칠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아이가 팔을 칼로 그어 자해를 했는데 선생님이 아이를 무시했기 때문이라 주장 했습니다. 그 교사는 임시교사였는데 교장선생님에게 그 아이에 대해 여쭈어보니 그 아이는 상습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팔을 그어 피를 흘리면 아이들이나 선생님이 자신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한 마디로 관심 받으려고 자해를 상습적으로 한다니 기막힌 노릇입니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남과 비교를 하며 많은 생각을 일으킵니다. 내 생각이 옳다고 여겨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해 분노하며 공격을 합니다. 유투브나 대중매체를 살펴보면 온통 내가 옳고 상대가 옳지 않다고 공격합니다. 또 나와 내 가족, 내 형제, 내 동문, 내 종교, 내 정당, 내 나라에 집착하여 상대를 마구 공격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학교 뿐만 아닙니다. 온갖 유투브에서 자신과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쇼킹하고 사실을 왜곡한 가짜뉴스를 마구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돈벌이를 위해서 일부러 그런 행위를 조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이들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정당함을 합리화하고 상대방을 마구 짓밟아 반사이익을 노립니다.

이 모든 현상은 자신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은 극도의 이기주의 때문입니다. 나에 집착하고 내 생각에 집착하면 정신적으로 큰 병이 됩니다. 이것이 심하면 세상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전쟁광이나 살인마가 됩니다. 이 이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세상의 종말을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그 것은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도는 나에 대한 생각,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길입니다. 너와 내가 오손도손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비교의 마음, 헐떡이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내면을 수행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많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간편하고 효과가 탁월한 법이 염불과 호흡법입니다.

염불행자는 호흡을 하며 내 쉬는 호흡에 10번씩 아미타불을 부릅니다. 그것을 매일 20~30분씩 반복을 합니다. 그리고 고요한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생각을 알아차림 합니다. 분노가 일어나면 분노를 알아차림하고 이기심이 일어나면 이기심을 알아차리고, 비교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그 마음을 알아차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평안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머릿속에 생각이 적어지고 오직 현재 일어나는 마음에 집중합니다. 병든 마음의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이 때 고요의 마음 평화의 마음이 일어나 너와 내가 모든 한 몸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 불쌍하게 느끼는 마음 함께 동고동락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이 마음이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세상을 비극에서 행복으로 이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8일
아미타불천일기도 (2461)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