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의 과보를 다스리는 법
업의 과보를 다스리는 법(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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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존재들의 현상은
모두가 원인과 조건이 있어 발생합니다.
부처님 당시에 어떤 이가 질문을 했습니다.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착한일 하면 착한 과보를 받고, 악한일 하면 학한 과보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어떤 사람은 평생 착한일 했는데 못살고, 어떤 사람은 악한 일을
평생하고 있는데 잘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러한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법을 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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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누구나 자기가 한 대로 받는다.
하지만 자기가 행위를 한 결과가 모두 똑같지는 않다.
그것은 업이 작용하는 시간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니라.
첫째,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업이 있다.
그래서 행위를 한 즉시 받는 선업과 악업의 과보가 있게 되느니라.
현생을 살면서 받는 업의 과보가 바로 이것에 해당한다.
둘째, 다음 생에 계속해서 나타나는 업이 있다.
죽을 때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즉시 다음 생의 과보를 받아 태어나느니라.
셋째, 업나타나는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업의 결과 있다.
이생에서 착한 일을 평생 했는데도 못사는 것은 전생에 지은 나쁜 업의 과보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생에서 악한 일을 평생 했는데도 못사는 것은 전생에 지은 좋은 업의 과보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니라. 하지만 자기가 지은 업의 과보는 반드시 받게 되느니라. 그 업의 과보가 나타나는 시기가 다를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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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애를 먹이는 것은 부모의 잘못으로 인한 업의 결과입니다.
부모가 나를 아프게 하는 것도 나의 잘 못으로 인한 업의 결과입니다.
이 업은 금생은 물론 전생의 업까지 포함하여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나의 잘못으로 인한 업은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참회하여 업 받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면
미래에 업이 저절로 소멸합니다.
만약 참회하지 않으면 그 과보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법구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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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상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은 그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 근원이다.
사람이 악한 마음으로 행동하거나 말하면
그에게는 고통이 뒤따른다.
그것은 마치 수레바퀴가 수레를 끄는
우마의 발자국을 뒤따르는 것과 같다.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행동하거나 말하면
마치 그 사람을 따르는 그림자와 같이
그에게 행복이 따른다.
'그는 나를 비난했다. 그는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이겼다. 그는 나를 유린했다'
이와 같은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는
증오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증오심은 증오심으로써 진정되지 않는다.
증오심은 사랑에 의해서만 진정될 수 있다.
이것이 영원한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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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만일 지금 부모나 자식이나 형제나 친구나 동료가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것은
반드시 이생과 전생의 나쁜 업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받은 고통 때문에 증오심을 가지면
그로 인해 불행이 이어집니다.
이 증오심 대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증오심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면 행복이 찾아오고 꼬인 악업의 매듭이 풀리게 됩니다.
너와 내가 한 몸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한 몸이라면 발가락에 가시가 박히면 온 몸에서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서 유마거사는 “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프다.”라고 했습니다.
이 마음에서 무한한 조건 없는 사랑하는 마음이 나옵니다. 자(慈)
다른 이가 아프면 불쌍한 마음을 일으키고
이 고통을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이 나옵니다. 비(悲)
서로 안 몸이므로 함께 기뻐하고 공고 동락합니다. 희(喜)
고통 받는 상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큰 자비심이외는
모든 나의 사사로운 마음을 버립니다. 사(捨)
이 자비희사의 마음을 사무량심(四無量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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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무량심의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면
모든 인간관계로 일어나는 자신의 고통은 물론 상대의 고통도 다 사라지게 됩니다.
사무량심을 실천하는 사람의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이웃 만나는 사람들이
사무량심의 자비광명을 받아 함께 평안하고 행복하게 됩니다.
어떤 나쁜 어둠의 업도 이 광명을 비추면 다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대승보살의 자비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20년 7월 18
미타불천일기도(1828)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다음카페 개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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