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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의 염불유래, 염불공덕과 염불가피력

개운당 남광 2020. 5. 14. 02:06



초기불교의 염불가피력(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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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불자들이 염불은 대승불교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기불전에 나오는 염불의 유래와 그 공덕과 가피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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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율

부처님이 계실 당시 어떤 사미승 두 사람이 크게 다투었습니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다가 급기야 상대를 저주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미승이 말했습니다.

만일 내 말이 틀렸다면 나는 세세생생 부처님의 설법을 듣지 못하리라.

만일 네 말이 틀렸다면 너는 세세생생 부처님의 설법을 듣지 못하리라.”라고

저주를 했습니다.

그러자 저주 받은 사미가 그 말이 계속 생각나서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잠을 자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미가 부처님께 나아가 그 사실을

고하자 부처님께서 빙그레 웃으시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구나. 하지만 매일 부처님을 생각하고 나무불(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메일 온 종일 계속 외우면 그 저주가 풀리게 될 것이다.”

부처님 말씀을 듣고 그 사미는 매일 온종일 나무불이라고 염불했습니다.

그러자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초기불전 사분율(상좌부 걔통의 율전)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염불의 유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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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비구경에도 염불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미린다 왕이 나선비구에게 물었다.

세상에 있으면서 백년이나 악을 행한 사람이라도, 임종 때 염불하면, 죽은 후

천상에 태어난다고 하셨습니다만, 나는 이 말씀을 믿지 않습니다. 또 한 번만

살생을 해도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만, 나는 이것도 믿지 않습니다.“

나선 비구가 왕에게 물었다.

사람이 조약돌을 들어 물 위에 놓으면 뜨겠습니까? 가라앉겠습니까?”

물론 가라앉습니다.”

그러면 백 개의 암석을 가져다 큰 배에 실으면, 그 배가 가라앉습니까?

어떻겠습니까?”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배에 실린 백개의 암석이 배로 말미암아 가라앉지 않는 것같이

사람이 비록 큰 죄(大惡/대악)를 지었다 하더라도 염불하면, 그 공덕에 의해

지옥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천상에 태어날 것이니, 어찌 믿지 못하겠습니까?

또 작은 돌도 (배가 없으면) 가라앉는다함은, 사람이 악을 저지르고 불경의 가르침을

모르면, 지옥에 떨어지는 비유이니, 이 또한 어찌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십니까?

왕이 말했다.

그렇군요.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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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경(本事經)

또 초기불전 이티붓타가의 번역본인 본사경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여래)가 중생들을 관찰컨대, 부처님을 염()하지 않은 탓으로 악취(지옥/아귀/

축생)에 떨어져 생사윤회를 받고 있다. 만약 이를 깨달아 길이 부처님을 염하는

사람이 있다면, 불환과(不還果/아나함과=不來/ 욕계에 태어나지 않고 천상에 태어나는 자리)를 꼭 얻어 미혹의 세계에 다시 태어나는 일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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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염불(念佛)은 부처님이 계실 당시부터 훌륭한 수행법으로 있었으며,

이것이 대승불교에 와서는 각종 염불 법으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끝으로 대승경전인 정토삼부경 중 관무량수경을 소개합니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부처님께서 아난과 위제희 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중생이 <오역죄>, 십악죄를 지어 온갖 악을 갖추었다하면, 이런 어리석은 자는

악업으로 말미암아 응당 악도에 떨어져 다겁(多劫)에 걸쳐 무궁한 괴로움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의 임종 시에 <선지식>이 여러 가지로 위안하며 그를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고, 염불하기를 권헀으나, 그 사람은 너무나 고통이 심해 염불할 경황이 없으므로, 선지식은 염불할 수 없거든, 귀의 무량수불이라 부르라.’고 일렀다하자, 이리하여 그 사람이 진심으로 소리를 끊이지 않고 <십념>을 갖추어 나무아미타불을 부른다면, 부처님 이름을 부른 탓으로 염념(念念) 중에 80억겁의 <생사죄>를 제거하는 결과가 되어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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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죄/五逆罪> : 극악의 죄 : 아버지, 어머니, 아라한을 죽인 죄/

부처님 몸을 상하게 한 죄/ 승단의 화합을 깨는 죄

<선지식/善知識> : 불도 수행을 지도하고 도와주는 사람(善友)

<십념/十念> : 부처님을 10번 염하는 일

<염념/念念> : 기억을 유지하는 마음 작용

<생사죄/生死罪> : 생사를 거듭하게 될 죄

나무석가모니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20년 5월 12

아미타불천일기도(1761)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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