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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상(無常) 대한 처절한 자각을 하라(1091)

개운당 남광 2018. 7. 17. 10:29

 

무상(無常) 대한 처절한 자각을 하라(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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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주 월요일은

  어머니 기일이었습니다.

  우리 형제자매 중 스님이 세 사람이 있습니다.

  각자 어머니 기일 제사를 모신다.

  어머니 기일에 어머님을 생각하였습니다.

 

  어머님은 72세에 돌아가셨습니다.

  나이 42세에 불문에 들어 부산에서 30년 불사를 하시다

  열반에 드셨습니다.

   

  30년 동안에 속가 누나와 남동생이 출가하고

  나는 세속에 몸담아 있다가 마지막에 출가 하였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3년 전에 말씀하였습니다.

  "예야, 내가 죽고나면 이 집안에 10년간 큰 풍파가 일어난다.

   그 때를 대비해서 너도 불도 공부와 상담공부를 해 두어라.

   그리고 언젠가 육모강에 다리를 놓아 모든 형제와 자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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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우리 집안에 큰 풍파가 일어났고

속가 큰 형과 재산 다툼이 일어나 형제가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두 스님은 멀리 공부하러 떠나시고

남은 형제들은 이혼하고 병들어 죽거나 심지어 자식들도 죽거나

힘들게 살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불법을 멀리하고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풍파의 끝에 필자가 마지막으로 출가를 하게 된 것입니다.

정신을 차린 것입니다.

그리고 승려가 되어 한 편으로 불도를 닦고

한편으로 인생상담을 하며,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또 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날 사이버 공간도 훌륭한 전법의 도량이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전법을 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 도심에 포교원을 두고 이 곳 강화도 정토사까지

오가며 포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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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기일을 맞아

다시한 번 무상함을 처절하게 깨닫고

더욱 열심히 포교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포교를 하며 느낀점을

몇자 적어 봅니다.

 

일반 불자들이

가르침이 없어서
수행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침을 몰라서
수행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무상(無常)대해 처절하게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친구나 친지가 돌아가실 때는 잠깐 무상을 느끼다가

이내 잊어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게을러지고

수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상(無常) 대한 처절한 자각을 해야

재대로 수행을 하게 됩니다,

그래야 부지런하게 염불공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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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칠십이 넘어면 공부가 잘 되지 않습니다.

타성에 젖어있기 때문입니다.

칠십이 넘어면 젊었을 때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도

깨닫기가 힘듭니다.

부처님께서도 35세에 대각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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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필자의 독백입니다.

 

"칠십 전에 공부를 다마치려면

 제 나도 몇년 남지 않았다.

 렇다.

 제 남은 생이 길어야 20년 정도다.

그 중에 공부를 할 기간은 불과 몇 년 뿐이다.

그래서

그 어디에도 집착없는 삶을 살며

마지막 회향을 잘하다가 가야한다.

마지막 회향할 곳은

강화도 삼흥리 열반당이다."

 

발원문

"곳에 열불당 겸 열반당을 세우고

여생을 보낼 불자님들과 함께 염불하며

서로 돕고 행복하게 살다가

마지막 임종시에 법우님들의 염불을 들으며

극락세계에 태어나길 발원 합니다.

 

극락에서 아미타불 부처님을 친견하고

일생보처의 지위애 올라 궁극에는 성불하여

만 중생을 제도하러 다시 사바세계에 나올 것을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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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말씀하신 육모강에 다리를 놓는다는 뜻은

육도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무아미타불 여섯자를 끊임없이 외워서

많은 중생들을 극락의 세계로 인도하는

거룩한 불사를 말합니다.

 

이 결정판이 "벽과도염불수행법"입니다.

 

법우님들

열반당에서 벽과도수행을 더욱 열심히하여

많은 법우님들과 함께

서산에 붉은 물을 들이며

극락으로 가서 아미타불을 친견합시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행복도량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8년 7월 13

아미타불 천일기도 1091

  

 

 

 

淨土寺  正印 合掌




 

출처 : 개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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