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양성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1074)
다양성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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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수많은 꽃들이 있습니다.
만일 흰 꽃만 이 세상에 가득하다면
어떤 사람은 숨이 막힐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밝은 색이 좋아할 경향이 많고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흰색에 가까운 색을 좋아할 것이요,
어린 꼬마들은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할 것입니다.
어느 연예인은 오롯이 검은 색을 좋아해서 옷이나 물건 등이
온통 검은 색이라 합니다.
색에 대한 선호도 그 사람만의 기호요, 취향이라 할 수 있수 있습니다.
필자는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 만나는 사람마다
‘파란색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색깔이니, 파란색을 좋아하라.’고 강요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비난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다양한 인격이 있고, 문화가 있으며, 성향이 다릅니다.
그러니 어떤 특정 물건이나 이념 혹은 사상을 가지고
상대에게 강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헌법에도 종교와 사상과 양심의 자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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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종교인이요, 불교라는 색채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내 가 믿는 종교가 좋다고 해서
모든 이들에게 강요를 하면 안 됩니다.
달라이 라마 말씀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모든 종교와 제도는 인간을 존중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자체가 목적으로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
종교가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인간의 삶도
그만큼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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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찰의 대표격으로 삼보[불법승] 사찰이 있습니다.
경상남도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며,
고래로부터 근자에 이르기까지 큰 스님들이 많이 배출된 곳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이 사찰에서 큰 행사 겸 법회가 있어
법당에서 설법이 막 시작되려는 즈음,
이교도들이 들어와 난동을 부렸습니다.
남자와 여자 몇 사람이 법당에 난입해서
“예수를 믿어라.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몇 스님들이 사찰 밖으로 나가라고 제지를 해도
막무가 내로 구호를 외쳤습니다.
실은 이런 일이 요즈음은 비일비재합니다.
문화재급 사찰 법당 벽에 특정 신에 대한 찬양을 새겨놓기도 하고,
어떤 자들은 법당에 오물을 투척하는 일 등
심각한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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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그 사람만의 고유 인생관이요,
삶의 전부인 목숨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에게 인생관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수 없지 않습니까?
내 목숨은 귀해도 상대 목숨은 하찮다고 함부로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종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색깔이 다르듯이
종교란 그 사람만의 선호하는 색깔과 마찬가지 입니다.
목숨과도 같은 종교를 자신의 종교와 다르다고
타인의 종교를 함부로 하는 것은 비문명인의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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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리 입니다.
종교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이요, 방편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종교는 목숨과도 같이 귀한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이 다 귀하듯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목숨이 소중하면 타인의 목숨도 소중합니다.
내 종교 소중하면, 타인의 종교도 소중합니다.
성숙한 종교인은 곧 성숙한 문명인입니다.
다른 사람의 종교 행위를 방해하면 안 됩니다.
그 행위는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는 일이요
범법 행위요, 미개한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꽃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듯
다양한 생각과 사상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오순도순 잘 사는 곳이 극락이요, 천국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8년 6월 26일
아미타불천일기도 1074일
나무붓다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자비불교정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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