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토행자의 염불법(3)-추정념, 예배념, 기십념, 십구기념(1069)
정토행자의 염불법(3)(1069)
-추정념, 예배념, 기십념, 십구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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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들
지난 시간에는 지명염불(持名念佛)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명염불(持名念佛)은 입으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부처님을 생각하는 방법을 말합입니다.
그런데 염불할 때 환경이나 심경, 염불하는 사람의 근기에 따라
염불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명염불의 대표적 염불법이
고성염불, 묵념염불, 금강염불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고성염불은 잠이 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할 때
큰소리를 내어 부처님의 명호를 또렷또렷하게 부르는 법입니다.
그러면 금방 머리가 개운하고 정념(正念)이 회복됩니다.
묵념염불은 소리는 내지 않고 입으로 부처님을 명호를 외워
마음을 집중하는 법으로 염불소리를 내기가 불편한 공공장소나
화장실, 목욕실 등에서 사용하는 법입니다.
금강염불은 음성을 중간정도의 크기로 하되 나무아미타불 또는
아미타불의 소리를 스스로 듣고 집중하는 법입니다.
그러면 잡념이 사라지고 저절로 마음이 안정이 되어 정념(正念)이
됩니다.
이 금강염불이 정토행자의 대표적인 염불법입니다.
오늘은 추정념(追頂念), 예배념(禮拜念), 기십념(記十念),
십구기념(十口氣念) 염불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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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념(追頂念)은 목소리의 정도는 금강염불과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다만 글자와 글자 사이와 글 구와 글 구 사이를 연속하여
지극히 긴밀하게 이어서 조그만 틈도 없이 염불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동적으로 매우 속도가 빠르게 부르면 됩니다.
이렇게 염불하면 정신이 긴장되고 마음과 입이 항진(亢進)하여
정념(正念)의 위력이 다른 것보다 초과 하므로 무명심상(無明心想)으로
잠깐사이에 고요한 경지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빠른 자신의 소리나 목탁소리에 온 정성을 다해 귀를 기울이면
마음이 고요해 져서 업을 맑게 하는데 탁월합니다.
그래서 정업행인(淨業行人)이 흔히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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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념(禮拜念)은 염불하면서 한편으로 절을 하는 법입니다.
다만, 일구를 염하고 한번 절하거나, 자구는 상관하지 않고
절하면서 염하고, 염하면서 절하는 것을 병행해도 좋습니다.
만일 목탁을 들고 염불수행을 하는 경우라면
아주 느리게 절하며 정성을 다하되
호흡이 가쁘기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부처님을 생각하면
행동과 말과 생각인 신구의 삼업(三業)이 저절로 집중이 잘 되고
육근(六根/안이비설신의)이 모두 섭수하게 됩니다.
이 법은 몸의 모든 기관을 모두 염불하는데 쏟아 넣어
염불 이외의 일이나 염불이외의 생각은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한 정진력이므로 효력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절을 오래하면 몸도 피로하고 숨도 차므로 다른 방법과 겸용하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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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십념(記十念)은 염불할 때 염주로써 수를 헤아리되, 열 번 염불하고
염주 한 알을 넘기는 법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마음속으로 염불을 하면서 수를 기억해야 하므로
전념하여 하지 않아도 저절로 전념이 되는 것입니다.
이 법은 잡념을 퇴치하는데 지극한 공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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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구기념(十口氣念)은 추정염불법으로 하되 다만
한 번 숨을 들이마셔서 내뿜을 때까지 계속 염불을 하는 것을
일구념(一口念)이라 합니다.
이와 같은 것을 열 번하는 것을 십구기념(十口氣念)이라 합니다.
이 법은 염불할 여지가 없이 매우 바쁜 사람을 위하여 특별히
만든 방편 법으로 십구기를 마칠 때까지 대개 5분 정도 걸립니다.
이렇게 매일 한 번씩 십구기념(十口氣念)만 하여도
능히 극락 국에 왕생할 수 있으니
비록 바쁜 사람이라 하여도 능히 이 염불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법은 아미타불 제18원에
“시방 중생이 나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하면서
십념(十念)만 하고서도 왕생치 못하면
결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나이다.”라고 한 말씀을 근거로
염불 법을 만든 것입니다.
역대 정토 조사들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소위 십념(十念)이란 바로
십구기념(十口氣念)을 말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를 보면 부처님의 원력이 광대하며
정토법이 또한 매우 진실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 매일 십념(十念)만 하더라도
임종에 부처님이 와서 반드시 영접하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정과념, 사위중개념, 염불념개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8년 6월 21일
아미타불천일기도 1069일
나무붓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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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불교정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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