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모든 괴로움 없애는 법” (716)
“모든 괴로움 없애는 법”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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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히려 사람들보다 더 좋아합니다.
특히 개를 좋아합니다.
개는 충직하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그런데 이 개를 집안에 두고
직장에 출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홀로 있는 개가
온방을 헤집고 다니며
난장판을 벌립니다.
동물도 답답한 곳에 갇혀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도 모르는 개 주인은
동물병원에 보내 정신감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애완용 개를 키우려고
값비싼 돈을 투자합니다.
또 개 적정하랴 돈 들어가랴 하여
고민이 많고 또 병들면 버리려고 하니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면 개를 왜 좋아할까요?
개는 사람 말을 잘듣고
시키는대로 잘 하며
주인을 무조건 좋아합니다.
자식들은 커갈수록
부모 말을 안듣고 속을 썩입니다.
사람은 배반을 잘하지만
개는 주인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여러가지 괴로움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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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좋아하는 것 때문에 생깁니다.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것을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
괴로움을 키웁니다.
좋으면 더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괴롭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것이
달아날 까봐 괴롭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 훼손될 까봐
반대되는 것을 싫어해서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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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좋아하는 것에는
좋아하는 것만 있지 않고
여러 마음이 파생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싫어하는 마음도 생기며
싫고 좋은 대상을 구별하는
분별심이 생깁니다.
분별심이 생기면 좋고 싫은 것에
더욱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의 실상을 바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결과 더욱 어리석은 일에 집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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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대상이 법이 되어
좋아하고 싫어함이 없습니다.
좋아하고 싫어함이 없으면
집착을 하지 않아
괴로움이 소멸합니다.
대상을 자기 기준으로 보면
주관적 견해로 보아
좋아하고 싫어함이 있습니다.
좋아할 때는
좋아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싫어할 때는
싫어하는 것을 알아차려야 괴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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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너무 사랑하고 집착한 나머지
개가 죽으면 너무 괴롭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우울증도 걸리고
심지어 죽은 개를 위한 천도재를
지내주는 경우 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를 좋아하되
"음, 나는 개를 참 좋아하구나
왜 그럴까?"하고 자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음, 내가 너무 개를 좋아하는구나
하지만 산 생명은 모두 귀한 것이야.
더구나 내가 부모님보가 자식보다
강아지를 더 사랑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알아차림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7년 7월 6일
아미타불천일기도 7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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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불교정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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