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하는 법(614)
해인불교대학 전법사과정 3기졸업생들~~선후배들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사랑하는 법(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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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만 중생을 자비로 대합니다.
그래서 조건이 달린 사랑이라면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랑을 주었으니
너도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조건부 사랑입니다.
내가 사랑을 주었는데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괴롭고 고통스럽기 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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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을 받고 싶어서 괴롭습니다.
사랑을 받는 것에서
자유로우면 괴롭지 않습니다.
사랑을 받고 싶으면
내가 사랑을 먼저 주면 됩니다.
사랑을 주고 비록 사랑을 받지 못해도
계속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그런데
내가 사랑을 주지도 않고
나만 받으려고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욕망입니다.
사랑에 욕망이 있으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으면
어떤 사랑도 만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욕망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사랑에 욕망이 있으면
사랑의 노예가 됩니다.
주는 사랑만 있고
받는 사랑이 없으면
사랑의 노예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랑이 내게 자유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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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을 바라보는 한 보살님이 계십니다.
그 보살님은 젊어서부터 남편이 외도를 하여
속을 많이 태웠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밉고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서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교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고통의 원인은 집착과 갈애다.
그래서 내가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만 않으면
아무 고통도 일어나지 않는다.
주는 사랑만 있고
받는 사랑이 없으면
사랑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가슴 속에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일 저 이가 아프거나 다쳐서 나에게 생활비를
주지 못한다면 내가 힘들게 고생하며 돈을 벌어 아이를 키워야 한다.
그런데, 매월 생활비를 잘 주어 내가 고생하지 않게 해 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이가 외도를 하는 것은 내가 그에게 주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나보다."
이렇게 생각을 고쳐먹고 보니 남편이 고맙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보살님은 부처님께 감사하며 아이들을 훌륭하게 잘 키워
살림을 잘 꾸려갔습니다.
이제 그 남편도 같이 칠십을 바라보는데
그 보살님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여생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남편을 바라보며 그 보살님은
감사해 합니다.
‘여보, 당신이 결국 우리가정을 버리지 않고 지켜주어서 고맙습니다.
평생 내가 힘들게 돈을 벌지 않고 살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칠십이 될 때까지 함께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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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생각을 한 번 바꾸어 보면
세상이 달라져 보입니다.
가족들에게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마십시오.
내가 그들을 먼저 조건 없이 사랑하면 됩니다.
그러면 사랑받지 못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유롭습니다.
오직 내가 사랑할 뿐
그 무엇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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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은
중생을 바라는 바 없이 사랑하고
자비를 베풉니다.
그래서 한 없이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지난 3월 25일 토요일
‘자비불교정토회 해인불교대학’에서
불교생활상담사 과정을 이수하고
전법사 수계를 받고 졸업하신 법사님들
새로운 시민보살로 태어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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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여러분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만나는 모든 이에게
바라는 바 없이 사랑하고
한없는 자비를 베풉시다.
보살의 사랑은
조건 없이 베푸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7년 3월 27일
(아미타불천일기도 6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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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불교정토회 정유년 수계법회 및 제3기불교생활상담사 수계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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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불교생활상담사 전법사 기념촬영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