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올가미와 자유(525)
올가미와 자유(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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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미는 구속입니다.
사람의 습관도 구속입니다.
습관대로 탐내고
습관대로 성내고
습관대로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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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 어리석은 마음이
어리석은 행동을 낳고
어리석은 행동이 습관이 되면
어리석은 기억(식)이
저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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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담배피우는 것이
멋있고 호기심이 나
한 번 피워보고
두 번 피워보아
결국 습관이 됩니다.
나중에는 다른 사람이
담배피우는 모습만 보아도
담배피우고 싶습니다.
이렇게 습관이 되면
담배 끊기기 매우 힘듭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왜 담배를 피우면
온갖 병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끊어 보려하지만
끊기기 매우 힘듭니다.
습관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습관이 올가미입니다.
자신을 구속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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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속에서 벗어나려면
바로 자신이 습관에 구속되어 있음을
철저하게 '알아차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습관이 되었는가?’라고 되돌아봅니다.
그러면 반복되는 행동이 있었기에
습관이 됨을 알게 됩니다.
그다음 “왜 행동을 하였는가?”라고
되돌아봅니다.
그러면 ‘호기심’이란
최초에 한 어리석은 생각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하, 그 한 생각 때문에
행을 낳고 행이 반복이 되어
식(기억)으로 습관 되었구나!’하고
확실히 깨우치게 됩니다.
그러면 더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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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죽는 것과
태어나서 소멸하는 것은 다릅니다.
태어나서 죽으면
다시 태어나서
다시 죽게 됩니다.
이것이 끝없이 계속되는
윤회입니다.
태어나서 번뇌가 소멸하면
다시 태어나지 않아
다시 죽지 않습니다.
이것이 윤회의
끝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의 마음에
무명과 갈애가 있으면
무명과 갈애를 원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결과가 생기깁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의 마음에
무명과 갈애가 소멸하면
다시 태어날 원인이 사라져
태어나는 결과가 없습니다.
어리석으면
괴로움뿐인 윤회의 사슬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합니다.
죽을 때 사랑을 갈구하면
서로 사랑하려 태어나고
죽을 때 원수를 생각하면
원수 갚으려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지혜가 있으면
무명과 갈애가 소멸하여
윤회의 사슬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됩니다.
자기를 속박하고 있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올가미는 죽음을 뜻합니다.
소멸은 자유를 뜻합니다.
죽음과 소멸을 다릅니다.
법우님
태어나서 죽지 말고
태어나서 소멸합시다.
끝없는 윤회의 길을 벗어나
영원한 자유 해탈의 길로 나아갑시다.
그 구체적 수행의 길이
‘염불’이요, ‘알아차림’입니다.
항상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나의 말과 행동과 생각을
잘 ‘알아차림’ 하여
부처님을 닮아가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6년 12월 22일
아미타불 천일기도 5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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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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