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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처님의 미소처럼- 삼세의 업장 녹이는 법(257)

개운당 남광 2016. 3. 30. 20:58



부처님의 미소처럼

    - 삼세(전생과 현생과 내생)의 업장을 녹이는 법 -

 

 

법우님들

봄바람에 미세먼지가 많이 날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건강 많이 챙겨야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내 몸이 아프고 보면

만사가 짜증나고 힘들어집니다.

 

이때 내가 짜증내면 상대는 화를 낼 것입니다.

어쩌면 상대가 짜증을 낼 때 나도 화가 날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짜증내고 말다툼하다 보면

큰 싸움이 벌어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상대가 화를 내고 욕을 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대해서

경전의 말씀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부처님께서 어느 날 걸식을 하러 성중에 나갔다가 어떤 바라문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바라문은 부처님을 보자마자 삿대질을 하면서 욕을 하였습니다.

그대는 육신이 멀쩡한데 어찌 남의 집에 걸식을 하는가?

그러지 말고 스스로 일해서 벌어먹어라. 그대에게는 음식을 줄 수 없다.”하고

버럭 화를 내면 소리를 쳤습니다.

그 때 부처님은 그 욕설하는 바라문을 빙긋이 바라보고 웃고 계셨습니다.

그러자 왜 내가 말을 하는데 웃는가? ” 바라문이 이렇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그대는 집에 가끔 손님이 오는가?” 하고 말하자.

그렇소.”라고 바라문이 답했습니다.

그러면 손님이 올 때 선물도 가끔 가지고 오는가?”라고 부처님이 물으셨다.

그렇소.”라고 바라문이 대답했다. “그럼, 만일 손님이 가지고 온 선물을

그대가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이오?”라고 부처님이 물으셨다.

그야, 내가 안 받게 되면 손님의 것이지요. 그런데 왜 그런 것을 물으시오?”라고

 바라문이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이에 부처님이 빙긋이 웃으시면서

그대는 나에게 욕을 했는데, 그 욕을 내게 했는데 그 욕을 내가 받지 않으면

그 욕은 누구 것이 되는가요?”하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자마자 그 바라문은 순간 무엇인가를 깨우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릎을 꿇고

잘 알았습니다. 잘 알았습니다. 잘 알았습니다. 부처님 ! 제가 잘 못했습니다.”

이렇게 공손하게 진심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좋은 음식을 차려서 부처님께 극진히 공양을 올렸습니다.” (아함경)


그렇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바라문이 욕하고 삿대질해도 결코 그를 미워하거나 화를 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한번 빙긋이 웃으시므로 그 바라문은 크게 깨닫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습니다.

 

만일 일반 사람들이라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대부분 서로 다투게 됩니다.

서로 말꼬리를 물고 싸우다가 나중에는 큰 싸움으로 변해서 폭행이 일어나거나

심하면 상대를 상하게 하거나 죽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전생도 나쁘고, 현생도 나쁘고, 내생도 나쁘게

되니 3생이 다 나쁘게 됩니다.

 

얼마 전에 한 불자님이 어떤 가게를 갔는데 젊은 점원이 자기가 갔는데도,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다른 손님과 이야기 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이봐요, 아가씨 이것 좀 봐주세요.”라고 말해도 그냥 계속

그 손님과 이야기 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좀 짜증을 내면서

아니 잠깐 봐주면 되는데 아가씨 너무한 거 아니야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그 아가씨가 이번에는 저 쪽으로 휙 가더라는 것입니다.

그 아가씨 행동이 너무 괘씸해서 그 아가씨를 따라가서 막 따졌대요.

그러자 그 점원 아가씨가

손님 아침 뭐 잘못 드셨어요. 아침부터 인상을 쓰고 그래요. 참 기가 막혀.”하더라는 겁니다.

이쯤 되면 이젠 서로 욕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스님, 이러한 일이 생긴 것도 전생의 업인가요?”라고

그 불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묻기에 스님이 "네 그것도 전생이나 이생의 업으로 일어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때 불자님께서 부처님처럼 빙긋이 웃으면서

'아가씨 나 좀 바쁜 일이 있어서 이것 좀 먼저 봐주면 참 고맙겠어요.' 이렇게

옆 사람의 양해도 함께 구했다면 그 점원아가씨가

네 잠시만 기다리시면 신속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이렇게 전개 되었다면 두 사람의 전생관계는 좋은 관계로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삼세(전생과 현생과 내생)의 업장을 녹이는 법

 

이와 같이 비록 상대가 짜증내고, 화낼 때

부처님처럼 빙긋이 미소 지을 때

전생도 좋게 되고, 현생도 좋게 되고, 내생도 좋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 가르침의 요체인 것입니다.


이것이 팔만대장경을 다 독파하는 것보다 더 큰 공덕이요,

이것이 바로 미묘한 부처님의 법인 것입니다.

 

삼세(전생, 이생, 내생)가 바로 현재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삼생의 업을 녹일 수도 있고, 삼생의 업도 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현세에서 불도를 닦아 전생과 이생과 내생의 업장을 다 녹이고,

영원한 행복의 세계인 해탈의 세계로 나가야 한다.>

가르치고 있습니다.


◇ 

그러면, 법우님들이 처음에는 이러한 상황에서 빙긋이 웃을 수 없지만

화를 한번 내면 삼생의 복을 다 깨어버린다는 이치를 터득하셔서,

조금씩 노력을 하시면 됩니다.

비록 처음에는 마음까지 빙긋이 웃을 수 없지만 억지로 표정이라도

웃어 보이면 놀라운 일이 전개될 것입니다


#

법우님들

화는 불과 같습니다.

불은 작은 불씨가 점점커져 나중에는 걷잡을 없이 큰 불로 증폭되어

일순간에 모든 것을 다 태워 버립니다. 

그러면 과거도 나쁘고, 현재도 나쁘고 미래도 나쁘게 됩니다.

그래서 불은 초기에 진압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와같이 화도 나쁜 감정이 일어나려할 때 그 씨앗을 잘라버리면 됩니다.

그 방법이 화가 일어남을 먼저 알아차림하고

"음, 화가 나려고 하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하고 외우면

 일어나던 화의 불씨가 꺼져버립니다.

 그러면 마음이 평안하게 되니

 과거도 좋고, 현재도 좋고 미래도 좋아 집니다.

 3생이 좋아집니다.

 

법우 여러분

국내외에 경제적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 인간관계의 갈등이 많고 많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운을 열어가는 길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상대가 아무리 화내고, 짜증내더라도

부처님처럼

빙긋이 미소 지어 봅시다.

남편이나, 자식, 시부모, 친구 또는 그 누구가

화를 내더라도

 

이제는

우리 모두

전생과 이생과 내생의 복을 짓기 위해

 

빙긋이 한 번 웃어 봅시다.

그러면 세상이 달라져 보일 것입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웃어보면

그 언젠가 습관화되면, 정말 어느 듯

마음에서부터 정말 웃어질 때

이 헤아릴 수 있는 미묘한 도리

이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을

우리는 경험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피력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완전한 개운의 이치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 합장  

2016년 3월 30일 

아미타불천일기도25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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