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육신의 배는 버려야.(209)
육신의 배는 버려야(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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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거리기도 하지만
결국 죽음을 면하지 못합니다.
젊은이들은 젊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늙고 쭈글쭈글하고 볼품없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늙고 병들고 죽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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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
강 저편에 닿으면 배를 버리고 언덕으로 걸어갑니다.
육신은 버리고 가는 배요, 영혼은 언덕으로 가는 나그네입니다.
우리가 있는 이곳은 고통과 갈애로 가득 찬 땅입니다.
그래서 저 언덕으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오지 말고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열반의 언덕으로 가면 좋겠지요.
열반이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현재 고통과 갈애를 벗으면
바로 지금 열반의 언덕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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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헤진 누더기를 걸치고
야윈 몸엔 앙상한 힘줄이 드러나 있고
홀로 숲 속에 명상에 잠겨 있는 이
그를 일러 수행자라 한다.”
법구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불교의 목적은 영원한 행복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 현재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행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삶이 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현재에 만족하며
나와 남을 이롭게 하고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매 순간 자신의 마음과 행동과 말을 살펴서
갈애와 집착에서 벗어나가야 합니다.
불자님들
가장 마음 편하게 하는 길은
염불수행입니다.
그리고
호흡을 고요히 하며
부처님을 생각하며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고 또 불러봅시다.
그렇게 불러서 허공중에 오직
부처님의 명호만 울려 퍼지면
갈애와 집착도 멎고
모든 생각이 멎게 되어
지극히 평안한 마음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 마음이 평생 이어지면
안락국에 든 것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아미타불천일기도2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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