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폭풍을 두려워 마라.(208)
폭풍을 두려워 마라.(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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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좋은 날씨도 만나지만
폭풍우 같은 나쁜 날씨도 만나게 됩니다.
당신 앞에 폭풍이 있습니까?
그러나 당신 앞의 폭풍을 두려워 마세요.
◇
독수리는 날개 짓하며 날아가지 않습니다.
다른 새들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개 짓해서 날아갑니다.
그러나 독수리는 선천적으로 바람의 흐름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한 바람에 자신의 몸을 맡깁니다.
그래서 다른 새들은 폭풍을 매우 두려워하지만
독수리는 폭풍을 잘 받아들이며,
폭풍 때문에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독수리같이 폭풍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인생에서 시련의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그 어떤 것도 두려워 말고
단지 자신의 모든 일에 마음을 편안하게 놓고
그 바람을 잘 타고 가도록 합시다.
바람을 잘 타려면 바람의 원리와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바람을 잘 ‘알아차림’해야 합니다.
그래서 법구경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
“모욕과 학대와 투기에도
성내지 않고 견뎌내는 사람
인내라는 강한 힘을 가진 이
그를 일러 수행자라 하노라.”
그렇습니다.
법우님들
고난과 어려움은 당신을
더 높이 날게 만들 것입니다.
마치 독수리처럼.
살다보면 자신이 때로는 갈대와 같이 연약하고
하찮은 미물 같은 존재로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높은 산정에 올라 큰 숨을 들이마시며
세상을 내려다봅시다.
그리고 독수리가 큰 바람을 타고 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억센 독수리가 되어봅시다.
독수리는 날개 짓을 하지 않고
폭풍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당신 앞에 놓여 진 고난과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잘 ‘알아차림’하여 그 원인과 극복방법을 제대로 살펴봅시다.
그래서 기죽고 주눅 들지 말고
사자같이 늠름한 기상을 가져 봅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2016년 2월 9일
아미타불천일기도2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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