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기심에 사로잡히면 수치심도 모르게 된다.(189)
이기심에 사로잡히면 수치심도 모르게 된다.(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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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둔 이혼녀가 노처녀 행세를 하고
미혼인 남자와 사랑을 헀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못하고 몇년이 지났습니다.
사랑이 깊어지자 이제는 아들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친정어머니는 딸의 행복을 위해
딸의 결정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런데 딸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식의 마음따위는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또 친정 어머니를 위한 마음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행복을 위한 이기적인 마음이 있을 뿐입니다.
현대 우리사회에서는
이렇게 이기심이 가득한 사람들이 많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부모의 책임이 많습니다.
인성교육과 예절과 도덕을 가르치지 않은 부모와 학교와
이 사회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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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유서(長幼有序)란 말이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는 차례가 있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옛날 공자님이 기러기를 보고
사람들이 지켜야 할 도리인 삼강오륜을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즉 기러기는 날아가거나 앉을 때 반드시 차례를 어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의 자식을 죽이기도 하고
보험금을 타기위해 부모나 배우자도 죽이는 짐승보다 못한 자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덕이 땅에 떨어져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간성이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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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새끼를 가지면 10리 안에 있는 그 어떤 동물도 토끼 한 마리도
잡아먹지 않는 다고 합니다. 새끼를 품고 있는 동안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
굶는 한이 있어도 잡아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호랑이의 특성을 보고 공자는 부자유친(父子有親)이란
덕목을 내어 놓았습니다.
부자유친(父子有親)이란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친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일벌이 여왕벌을 보호하기 위해 일을 하되 자신의 생명을 버려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보고 공자는 군신유의(君臣有義)란
덕목을 만들었습니다.
또 말은 발정기가 되어 새끼를 가질 때만 교미를 하고, 또 상대를 가리는 것을
보고, 부부유별(夫婦有別)의 덕목을 내어 놓았습니다.
또 개미는 눈이 없으니 신의(信義)로써 길을 알리고, 무거운 물건을 서로 맞잡고
도와가며 나르는 것을 보고 붕우유신(朋友有信)이란 덕목을 만들었습니다.
즉 친구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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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짐승들로 신의를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
예의와 도덕을 지키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이러한 세상은 희망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예절과 도덕으로 재탄생하여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배우고 실천하면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교는 모든 사람들이 불성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자리이타의 삶을 실천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법우님들
병신년 한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
너도 살리고 나도 살려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2016년 1월25일
아미타불천일기도18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