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만과 허세
교만과 허세
교만은 아상에서 나오는 마음의 작용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최고라는 생각에서
교만심이 나오고 그 구체적인 행동이 허세입니다.
그러나 허세는 거품이며, 모양만 그럴듯하나 실체가 없습니다.
실체가 없는 것을 진실처럼 보이면
자신도 속고 남도 속이게 됩니다.
거품은 일어난 순간 사라지게 됩니다.
거품이 빠진 자리에는 초라한 괴로움만 남게 됩니다.
허세는 이익이 아니고 손실입니다.
거품이 빠진 자리에서 새싹이 나게 됩니다.
허세로 사는 한평생보다
진실하게 사는 하루가 더 낫습니다.
그래서 진실 되게 3일간 기도 정진하는 것이
천년의 보배가 되며
백년간 지은 탐심의 결과는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다고 한 것입니다.
기도를 오랫동안 많이 했다고 자랑하는 것은
허세에 불과합니다.
단 며칠을 기도하여도 법답게 진실로
일념을 다하는 것이 더 귀하고
큰 공덕을 쌓게 된다는 것입니다.
삼천 배를 수없이 하여도
마음에 탐심을 없애지 못하면
한낱 업만 저 짓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공덕은 마음에 교만심을 없애는 것이요
허세의 거품을 거두어 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없음이라는 무아(無我)의 실천에 있습니다.
그리고 덧없음이라는 무상(無常)을 뼈저리게 사무치게 느끼고
어디에도 집착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어떠한 대상을 보고
그대로 있음을 알아차리고
즐거움에도 괴로움에도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바로
무상(無常)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교만과 허세도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알아차림과 관찰로
조복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토사(개운선원)
정인(正印) 합장
행복도량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