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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고통)에서 벗어나면?

개운당 남광 2014. 3. 11. 20:45

 

 

 

괴로움(고통)에서 벗어나면?

 

 

 

◇ 고통의 바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참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계’라 하여

이 세상을 사바세계(苦의 바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고(苦)에는 사고팔고(四苦八苦)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이 사고팔고(四苦八苦)인가?

사고(四苦)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노병사(生老病死)를 말합니다.

팔고(八苦)란 위 네 가지 고통에 다음 네 가지 고통을 더한 것을 말합니다.

만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고통(애별리고/愛別離苦)

미운 사람과 계속 만나야 하는 고통(원증회고/怨憎會苦)

원하는 것을 구하지 못하는 고통(구부득고/求不得苦)

살아있는 지체가 고통(오음성고/五陰盛苦)

이와 같이 이 세상을 고통의 바다라 한 것입니다.

 

 

 

◇ 그러면 이 고통은 왜 오는 것일까요?

부처님께서는 고통의 원인을 탐심과 진심과 어리석음에

집착하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집착하는 수준이 사막에서 목이 말라 물을 구하는 것 같은 것으로

이를 갈애(渴愛)라 했습니다.

 

 

◇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지금 괴로우십니까?

괴롭지 않기를 바란다면 괴로움이 있는 것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래야만 괴롭지 않습니다.

 

먼저 이 사바세계가 온 통 어려움으로 가득한 세상임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즉 이 세상에 살면서 생기는 모든 괴로움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 모두 괴로움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도 괴로움입니다.

 

감각적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나

감각적 욕망을 충족시킨 결과도 괴로움입니다.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것도 괴로움입니다.

 

이러한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나의 괴로움이 아니고 하나의 대상에 불과합니다.

 

이때 비로소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르게 알아차려서 그것도 하나의 대상이요,

그 고통이 영원한 것도 아니며

이 순간에서 사라져 갈 것임을 알아차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변화하고 영원한 것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토사(개운선원)

 

정인(正印) 합장

(201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