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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편한 심기(心氣)도 잘 참아야 - 마음공부

개운당 남광 2014. 1. 9. 13:19

 

 

불편한 심기(心氣)도 잘 참아야

 

 

 

 

불자님들

우리는 생활 중에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마음이 오그라들고, 다른사람의 말이 날카롭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로 자신의 뜻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불편한 마음이 들기가 쉽습니다.

또 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낍게 됩니다.

자신의 몸이 정상이 아닐때 상대의 말이나 행동 또는 심지어 웃음소리도 시비를 하며

마음이 불편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상태를 보통 심기(心氣)가 불편하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 불편함이 생기면

“음, 무슨 편하지 않은 이유가 있구나!

 내 마음이 편하지 못한 것을 보니.” 하고 알아차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음이 훨씬 편하게 됩니다.

 

일단 불편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불편함을 받아들이면 괴롭지 않습니다.

만일 불편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괴로운 심사가 꼬리를 물고 계속 일어납니다.

 

그래서 불편함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괴로움이 오히려 즐거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편함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괴로움이 고통으로 변하여 힘들게 됩니다.

 

 

우리의 괴로움은 사소한 불편을 참지 못하는 것에부터 시작합니다.

상대가 이야기한 작은 말 투에서부터 문제를 삼아 시비하다가 나중에는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나 고통을 주는 사람이나 모두   

사소한 불편도 참지 못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사소한 불편을 참지 못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이러한 습관은 내가 편해보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 마음대로 해야한다는 이기적인 마음의 습관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과 함께 있어 나를 항상 괴롭게 만들어 갑니다.

모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면

대상의 성품이 있는 그대로 보여 괴롭지 않게 됩니다.

 

 

상대의 성품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고 시도하면 자신이 괴롭습니다.

 

불편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대상(상대)의 성품을 보지 못해 괴로울 뿐입니다.

 

상대가 싫은 소리를 하면

‘음 상대가 싫은 소리를 할 만한 이유가 있겠지.’

 

상대가 짜증을 내면

‘음 짜증을 낼만한 이유가 있겠구나.’

 

내가 짜증나고 불편한 심기가 들면

‘음 내가 짜증나고 불편한 심기가 들 만한 이유가 있구나!’

 

이렇게 일단 인정하고 자신을 자세히 바라보면 그 이유가 다 나오게 됩니다.

 

'음 내가 짜증스러운 말을 하니 상대가 짜증을 내었구나!'

'음 내 이야기를 상대가 잘 알아듣지 못하니 오해를 했겠구나!'

이렇게 원인과 결과에 따른 사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 각 대상의 성품이 있는 그대로 바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빙긋이 웃으며 자신이 그 원인을  잘 알지 못하고 오해하고,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 마음에 집착한 것임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그렇게 관찰하면 그 고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괴로움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만든 결과 일 뿐입니다.

 

 

결국 어떠한 마음이 불편함을 느끼면

일단 '음, 내음이 불편하구나!' 이렇게 느끼고

그다음 '왜 이런 불편한 마음이 일어났는가'를 사유하고

모든 것의 원인에는 '나에 집착하는 무엇이 있음(有我)'을 밝혀 봅니다.

 

 

그리고

'나없음 나없음 나없음 (無我 무아 無我)'하고

큰 소리로 외치며

으하하하하하 하고 웃어봅시다.

그러면 불편한 심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토사(개운선원)

 

정인(正印) 합장

2013년 12월 27일

 

 

 

 

 

행복도량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

 

 


 

 

출처 : 개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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