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봄의 소식을 들으며~ 우리도 부처님같이
새봄의 소식을 들으며~ 우리도 부처님같이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포근하였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깊어 가니
정토사 밤하늘은 영롱한 별빛이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1] 행복을 위한 길
지난여름 BBS라디오 불교 방송 아름다운 초대에서 개운(開運)이란
주제로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개운(開運)이란 사람이 세세생생 이어온 나쁜 훈습을 고치고, 의식개혁을 하여
착하고 바르게 살아 너와 남이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살게 되는 것이라 정의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훈습 즉 성품과 습성을 진단하는 방법이 개운명리학이요, 개운을 위한 처방은 나쁜 훈습을 고치는 길이요, 그것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임을 천명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동양철학과 서양심리학을 접목한 개운명리학이란 것을 세상에 내어 놓은 지 이제 7년째가 됩니다.
그동안 많은 학도들이 이 배움을 통하여 자신의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훌륭한 시민보살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리이타행을 충실히 이행하는 우바새 우바이로 거듭태어난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젠가 강의 시간에 개운명리의 진수는 결국 그것을 버리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오직 부처님말씀만 있을 뿐!
그리고 그동안의 개운명리학은 마치 법화경에 나오는
불난 집의 아이를 구제하는 장난감 같다는 것을!
그리고 더욱 공부하면 부처님의 말씀도 또 하나의 방편 설법임을 알겠지요.
이 이치를 터득하기 까지 많은 공부가 필요 하겠지요.
[2] 열공 ! 열공 !
몇 일 전 개운 명리학당 한줄 인사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개운명리 시작한지 어영부영 오 개월 째! 꿈을 갖고 덤벼들던 패기 좋은 신입시절~~어려움도 많았지만 고운님들 만났으니 더 열공 해 저님들과 함께하고 웃어보자 다짐했네~~^^갑을목이 무엇인지 명리학이 무엇인지? 생전처음 나를 반긴 명리학은 어려웠네. 어려웠네.. 아득하네 아득하네. 개운명리 아득하네. 언제가야 스님말씀 알아들까 걱정됐네.
그렇지만 열강하는 스님모습 바라보며 정신 차려 열공하고 복습하고 예습했네~~^^시나브로 시간들은 흘러가고 이제오늘 개운명리 실무과정 이수하니 나 스스로 기특하고 너무나도 신기하네!
내 사주를 만나보니 지인들과 내 아내와 자식들을 괴롭혔네! 어이할꼬 뜨거워라 이 내얼굴...고개 숙여 반성하네!
이제 더욱 개운명리 더욱 깊이 열공하여 내 이웃께 봉사하며 .
사랑하고. 새로운 삶 열까하네~~^^
따사로운 녹차한잔 왜 이리도 맛있을꼬?
머리 숙여 노스님께 정말감사 드립니다.~~^^
[3] 부처님이 기뻐하신 까닭
부처님께서 위없는 도를 이루신 후
그 깨달음의 진리를 맨 먼저 다섯 비구에 전했습니다.
그 때 제자들이 그 깨우침을 열고 아라한이 되었을 때
“ 비구들이 번뇌를 모두 벗고 깨달음을 얻었다.
중도의 진리를 깨우쳤다.”라고 하시면서
부처님은 너무도 기뻐하셨습니다.
개운의 이치를 전하는 스님은
개운의 이치를 스스로 터득하고
열심히 수행하는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고 뛸 듯이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초기경전을 읽어봅니다.
(이하 청보리회 김재영 법사님 글을 참고 하였습니다. 현대불교신문 사부대중 칼럼에서)
[4] 우리도 부처님같이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 라자가하의 맛다꿋지 숲에 있는 미가디야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돌조각 때문에 발에 상처를 입으셨다.
세존께서는 몸이 몹시 아프고 불쾌하고 언짢은 것을 심하게 느끼셨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올바른 지혜로 마음을 가다듬어 고통 없이 참아내셨다. 그때 악마 빠삐만이 세존께 다가와서 말했다.
[빠삐만]
“게으르게 생각에 잠겨 누워있는가?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은가?
홀로 외로운 휴식처에서
졸린 얼굴로 왜 이렇게 잠자고 있는가?”
[붓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생각에 잠겨있지 않았고
나는 할 일을 다 마쳐 번뇌를 떠났네.
모든 중생 불쌍히 여기며 누워 있네.”
이것은 <쌍윳따니까야>에 나오는 ‘돌조각의 경(사깔리까 숫따)’입니다.
이 짤막한 ‘돌조각의 경’은 부처님의 실체에 관해 또는 불교의 본질에
관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1세기인 지금도 인도의 도로는 험로입니다.
군데군데 비포장이고 돌들이 나뒹굴고 끊겨 있기 일쑤이고 교통사고가 다반사로 많습니다.
그래서 2600년 전이야 오죽했겠습니까?
그런데 부처님은 이 길을 걷고 걸어 뙤약볕을 쐬며 가사와 발우를 손에 잡고 독충들이 들 끊는 이 험로를 맨발로 걸어갔습니다.
돌조각에 다쳐 피땀을 흘리며 맨발로 걸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은 마을에 들어가 사람들을 만나고
“모든 생명들이여, 부디 행복하소서.”라고 축복하였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만나는 사람마다 축복하며 그들에 담마를 설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상담하셨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하나하나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은 끊임없이 험한 길을 걸으며, 담마를 전파하고
법의 세계를 개척하셨던 것입니다.
[5] 한국불교의 위기상과 극복
지금 우리나라에는 집단적 광기를 내뿜는 원리주의 유일신교를 믿는 사람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또 불교 내부적으로는 권력에 눈멀고 탐진치에 물든 이기적인 일부 사판 승려들 때문에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한국불교의 참담한 몰락상을 바라보면서 벙어리 냉가슴 하듯 하며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지금이 기사회생의 기회입니다.
‘밤의 어둠이 깊은 것은 새벽이 가까웠다는 소식이다.’라고
만해스님이 말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희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부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 불자님들
청보리회 김재영 법사님은 다음과 같이 절규합니다.
“ 희망이 무엇일까? 그것은 곧 부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돌 조각에 발을 다쳐 피를 흘리면서도 중생들을 연민하고 구원하시는
저 부처님께로, 붓다 석가모니께로 돌아가,
우리도 부처님같이 사는 것이다.
한 분의 스님이라도 이렇게 부처님같이 길을 간다면, 우리불교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한 분의 우바새(남성불자) 우바이(여성불자)라도 이렇게 부처님 가신 길을 따라 걸으려고 애쓰고 애쓰면, 머지않아 우리불교는 거대하고 푸르른 본래 숲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2012년 새봄이 오는 소리 들으면서, 우리는 다가올 한 분의 스님, 한 분의 우바새,
우바이를 기다리고 있다.”
◇ 그렇습니다.
불자님들
이제 우리 불자들은 김재영 법사님이 말씀한 것처럼
한분의 스님이라도
한 분의 우바새라도, 한분의 우바이라도
부처님 가신 길을 따라 걸으려고
애쓰고 또 애써 갑시다.
2012년 새봄이 오는 소리 들으면서...
희망의 소식을 전해준 청보리회 김재영 법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토사(다음카페 개운선원)
정인(正印) 합장
2012년 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