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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辛卯년 국운전망

개운당 남광 2010. 12. 22. 06:57

 

 

 

辛卯년 국운전망

 

 

◇ 오늘은 동지(冬至)날입니다.

 동지란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말합니다.

 낮의 길이가 가장 짧다는 말은 태양의 기운이 가장 적게 미친다는 뜻입니다.

 

 낮을 양(陽)이라하고 밤을 음(陰)이라 할 때 동지(冬至)는

 음(陰)이 가장 극(極)에 달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만물의 이치는 무릇 무엇이 극(極)에 달하면 쇠(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 복원력이라는 이치입니다.

 즉 동지이후부터 낮의 길이가 다시 길어지고 밤의 길이가 점차 짧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 세상에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깊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먼저 마음의 결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음이 먼저이고 행동이 그 뒤를 따른다는 뜻입니다.

 행동으로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 행동입니다.

 그래서 동지가 되면 음적(소극적인)인 마음이 극에 달하여

 양적(적극적)인 마음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음과 행동에는 조금의 시간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을 시절 인연이라고 합니다.

 동지가 지나면 마음은 이미 신묘년으로 움직이는데 몸은 아직 경인년에 머물고 있다는 뜻입니다.

 몸까지 신묘년으로 움직이는 시기가 입춘입니다.

 그래서 입춘부터 몸과 마음이 모두 신묘년으로 되는 것입니다.

 

◇ 신묘년의 국운을 전망하기 전에 아직 경인년의 기운이 남아 있으므로 금년 초에 필자가 전망한

   국운 전망을 상기해 보기로 합니다.

 

  동양학문에서 말하는 육십갑자의 천간은 마음을 뜻하고 지지는 행동(작용)을 뜻합니다. 경인(庚寅)은 천간과 지지가 대치하는 형국입니다. 즉 하늘과 땅이 대립하고,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대치하고, 남북이 대치하고, 동서가 대치하고, 여당야당이 대치하고, 부자들을 대변하는 사람들과 서민들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대치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래 서방 경금(庚金)은 동방 인목(寅木)을 극하여 목이 처음에는 상합니다. 그러나 인목속에는 丙火는 그 세력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항한다는 뜻을 써서 대치한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오면서 남북이 대화를 거부한 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가 급기야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나고 만 것입니다. 이유는 햇빛 정책으로 우리가 득을 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포격으로 북측은 김정은 체제를 유지할 명분을 얻었고, 남측은 집권당이 안보국면을 활용해 정국 주도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북의 위협 속에서도 해상사격을 한 것은 바로 경인의 인목 속에 병화의 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래 경인속에는 먼저 공격을 하는 경(庚)금이 공격을 하면서도 두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寅)목 속에 있는 병(丙)화가 경(庚)금을 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이 남을 포격해 놓고 반격할까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남이 해상사격을 해 놓고 북이 공격할까 두려운 것입니다.

피아 쌍방이 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60년 전인 1950년이 바로 경인년이었으며, 이해 6.25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북이 남을 쳐서 한반도를 통일하는 듯하더니 9월28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북을 밀어붙여 압록강까지 북진한 것이 경인(庚寅)년의 의미를 실증적으로 나타내는 좋은 예가 되는 것입니다.

 

금년에 여야도 서로 대치하다가 결국 여당이 예산안 날치기 통과를 하지 야당이 장외 투쟁을 하고, 서민들이나 소외된 계층에서 반발을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 그러면 신묘(辛卯)년은 국운은 어떠할까요?

 

   신금(辛金)은 음적인 기운으로 경금에 비해서 동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집착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강한 경쟁적 본능과 소유본능이 꿈틀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에서 상대의 허점을 공격하려고 예리한 칼날로 비판을 가하게 됩니다. 그러한 마음을 우리 모두 가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금(辛金)이 묘목(卯木)을 만나게 되니 남의 눈치를 볼 것 없이 내 마음 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승리자의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또 탐욕은 더욱 거세지고 더욱 치밀하게 마구 관리하며, 마음이 더욱 급해져서 대화를 거부하고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를 탐하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실수를 하기도 하고 구설수에 오르기도 합니다. 신경과민에 서로를 헐뜯고 언하는 결과를 빨리 성취하려는 조급한 마음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신묘(辛卯)년의 마음과 기질이 우리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의 총합이 바로 국운이라는 것입니다. 크게 보면 이 지구상 인류의 전체의 운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 확장하면 이 지구의 운 더 나아가면 우주의 운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내실을 기하지 않고 바깥으로 의식을 두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성질을 부리는 6~7세 철부지 어린이와 같은 마음과 행동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목표를 향에서 죽기 살기로 돌진하는 현실주의적인 행동을 합니다.

 

◇ 먼저 남북 관계를 보면 북은 김정은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주민들을 철권통치하기 하니 그 형국이 신(辛)금은 김정은 체제의 상층부 권력자요, 묘(卯)는 하층부 일반 인민이니 북은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날뛰게 되며, 내년 일 년 간 시종 핵무기를 가장 큰 무기로 하여 남을 위협하게 될 전망입니다.

 

   남은 물자나 식량 등 경제적인 자원을 무기로 하여 북을 마음대로 관리해보려고 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남북 전체로 볼 때는 북의 힘의 외교에 남이 끌려 다니는 형국을 취할 전망입니다.

 

   국제적으로 보면 서방 특히 미국이 달러를 마구 찍어 내어 동방을 공격하니 경제적으로 힘 있는 국가가 힘이 없는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힘 있는 나라에 끌려 다니기 쉽습니다.

 

   국내의 정치상황을 보면 여당이 안보정국을 내세워 야당을 압박하고, 언론 통제를 자동적으로 강화하며, 일부 보수언론들은 정부와 한 목소리를 내니 내년 1년은 야당이 크게 위축되는 한해가 될 형국입니다.

 

   그리고 집권당과 맥을 같이하는 원리주의 보수종교가 복음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게 되니 불교계 등 전통종교는 맥을 못 추고 눈치를 살피는 형국입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에서 본 바와 같이 가난한 소외계층은 더욱 핍박받고 어려운 한해가 될 형국입니다.

   노동계도 비정규직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 한마디로 내년은 힘 있는 자가 힘 약한 자를 마음대로 휘둘러대는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신묘 년에는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대립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사적으로 대치하게 되면 더욱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이때 거꾸로 화해무드를 조성하여 북의 얼어붙은 마음을 풀어주어야 평화통일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면 오히려 김정은의 후계체제 구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더욱 인내하고 사리 깊게 생각하고 포용정책을 적극 펴 가면 머지않아 남이 주도권을 쥐고 평화통일을 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처럼 계속 남북 군사 긴장 국면을 가지고 가면 김정은 후계체계가 확고해져서, 남북통일은 멀어져 가게 되며,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만 좋아지게 만들 뿐입니다.

 

그리고 소외받는 계층이 더욱 힘들어지지 않도록 서민정책을 잘 집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 전 국민의 50%가 훨씬 넘습니다. 지금같이 집권층이 자신의 종교를 비호하는 편중된 시각으로 정책을 입안하거나 집행한다면 다음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통 종교인들이 모두 등을 돌려 참패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와 정치를 구분 못하면 우리 국민을 종교로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이며, 정치인의 권력남용이요, 직무유기이며, 반민족적 반국가적인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소외받는 전통 종교를 더 이상 자극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무슨 종교를 가지든 다 대한민국 국민이요, 단군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또 언론을 통제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언론을 너무 통제하면 안 됩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막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됩니다.

 

   내년에는 가진 자는 경제적으로 더욱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비하여 서민들은 모처럼 투자를 했다가 실패해 더욱 부채가 늘어나 허우적거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소외계층을 위해 자비를 베풀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특히 운의 흐름이 좋지 않은 사람이 투자를 하면 큰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주식을 하는 개인 소액투자자들은 명심 또 명심할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신묘년은 서민들은 더욱 인내하고 절약하여 이 난관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또 내년의 종교계는 일부 보수 종교의 집단광신자들이 6~7세 철부지처럼 더욱 날 뛸 전망입니다. 그래서 특히 전통 종교의 건물과 재산을 잘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일반국민에게 당부 드리는 말씀

 

   辛卯년은 서방(미국/유럽)이 동방(아시아/한국)을 극을 하고, 북이 남을 극하고, 여당이 야당을 극하고, 부자가 가난한자를 더욱 극하고, 권력자가 일반인을 더욱 극하고, 극 보수 종교가 전통종교를 극하는 등 한마디로 강자가 더욱 날뛰어 약한 자를 마구 휘둘러댈 수 있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올 한해에는 먼저 인내해야 하며, 연구하고 공부하며 사람 사귀기를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절약하며 무리한 투자나 투기는 금물입니다. 그래서 이시기에는 적당한 운동을 하여 몸을 단련하고 가족 화목하게 지켜 우리의 내실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불자님들은 특히 항상 기도하고 인내하며 공부하며, 마음을 잘 다스려, 너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이 사회에 봉사하도록 큰마음을 내어봅시다.

 

  그러면 머지않아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반드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인년 동지아침

 

 

정인(남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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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소리> 중에서... 서옹스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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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운선원
글쓴이 : 正印 (남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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