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당 남광 2010. 10. 30. 21:09

 

 

 

 

절박합니다 : 1982년10월30일(양)/오후2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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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안녕하세요.

너무나 절박합니다.

 

죄송하지만 되도록 빠르게 답을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얼마전에 헤어진 남자가 있습니다.

저와 헤어진 후 자살을 하겠다는 말을 계속 하고, 저는 그것이 너무나 두려운 상태입니다.  

우선 저는 양력 1982년 10월 30일 오후 2시쯤 태어났고요, 상대방은 양력 1981년 10월 1일 생입니다.

확실한 시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새벽 3시 경으로 기억됩니다. 

 

이 사람과 헤어지려고 3번쯤 마음먹고 말했었고, 그것은 1년 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헤어지자 했다가 따귀를 한 대 맞았습니다. 곧 사과하면서 미안해 하고, 계속 기다리겠다며 매달렸습니다.  

시간이 2주쯤 흐르는 동안 계속 매달리던 사람이 하는 말이 "곧 예비군 훈련을 가는데, 갔다가 돌아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비군 훈련 가면 총이 있다"는 생각을 했고, 덜컥 겁이 나서 꼭 돌아와서 만나자고 말을하였고 결국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위 일이 있은지 2달 후 겨울이었는데, 이 사람이 초기 위암수술을 했었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 저를 잡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추운 겨울에 길에서 웃옷을 들어 수술 자국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헤어져 집에 돌아와 너무 지쳤던 저는 잠이 들었다가 새벽녘에 깨어났는데,

갑자기 이 사람이 이렇게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힘들어 죽으면 어쩌나 하는 죄책감이 일었어요. 

 

온몸이 불덩이에 있는 듯 화끈거리고, 머리가 돌 것 같고, 소리를 지르고 싶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때의 저는 제가 벌을 받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이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죽을 것 같으니 사람 살리는 셈 치고 만나자고, 만나달라고" 오히려 제가 빌며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6개월 이상 잘 지냈고, 옷차림까지 제약을 두던 그의 심한 간섭이 어느정도 고쳐졌습니다.  

그의 장점은 세심하고 남자여도 사랑스런 애교가 많고 절 아껴주는 사람이란 겁니다. 

간혹 결혼 생각도 할 정도로 나쁘지 않게 지냈지만, 결국 제 마음은 역시 헤어져야 겠다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저는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 자유롭게 활약하고싶고 외국도 나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제가 남자와 얽히는 것을 굉장히 신경쓰여합니다.

이사람 만나고 친구중 남자는 모두 인연이 끊겼구요. 소유욕이 강한 것 같습니다.

 

세번째 헤어짐은 이사람이 먼저 고했습니다. 며칠 전에.  

그동안 저는 이 사람에게 헤어짐을 말하기가 겁나고(자살한달까봐)  

일이 바빠 머릿 속 정리도 되지 않아 고민중이었는데 먼저 말하더라구요. 

"이제는 네가 아니어도 될 것 같다. 네가 헤어지고싶어 하는 것 알고 있었고, 계속 잡고 있는 것 나도 힘들다."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힘들지 않게 헤어져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구요. 정말 잘 되길 빌어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틀 후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연락을 하여 다시 만나자더군요.

거부하였고 모질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소원이니 오늘 밤을 같이 있어달라더군요. 

 

기가 찼고, 전화를 1시간 가량 꺼두었다가 다시 켜니 문자로 동네의 작은 천(중랑천)에 술을 들고 왔다더군요.

결국 또 자살하겠다는 의미였죠. 

전 경찰과 이 사람의 어머님께 알렸고, 이 사람은 나중에 제게 전화해서 "내일 만나서 같이 있어주겠다 약속하면 오늘은 꾹 참아보겠다" 하더군요. 

일단 달래기 위해 약속을 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에 만나자고. 

그 후 제 부모님께서 이 사실을 알게되고 핸드폰을 뺏기고 집에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못나간다는 문자를 인터넷으로 보냈습니다. 

 

 

다음날(오늘)부터 출퇴근은 동생이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오늘 일입니다. 

 

핸드폰이 안되니 메일이 오는데, 정말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이 약속마저 안지켜지면 자신은 정말 죽을거라고 합니다. 

결국 한번 더 만났습니다. 저희 집에서 계속 절 찾는 전화가 와서 오래 이야길 못했는데, 헤어지면서 주말에 만나서 밤을 같이 있어달랍니다.

 

저에게 따듯한 말로 위로를 받고 싶고, 어린 아이들이 그렇듯, 약간 도닥여만주면 자신은 곧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가 싫다고, 안된다고 하자, 저에게 감을 주더니 깍아주려고 칼을 가지고 왔답니다. 

전 돌아서서 집으로 가기 시작했고 그 사람이 큰 길에 서서 "(이번 주말까지) 기다릴까, 말까?" 소리를 칩니다. 

뒤돌아 봤더니..칼을 꺼내서,, 저 보란 듯이 손에 탁탁 치고 있었습니다.... 무서워서 "기다리라고" 소리치고는  집에 왔습니다. 

제 남동생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대요... 전 또 경찰과 그의 어머님께 알렸구요...

왜 이렇게 헤어짐이 힘들까요. 제 짐작으로 그는 심각한 애정결핍같습니다. 

그의 아버지께서 알콜중독증상이 있으시다합니다. 어릴때 아버지께 많이 맞고 자랐고,

지금도 사이가 좋지 않으며 얼마 전 추석에도 아버지께서 그를 때리셨어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크고, 예민합니다. 저에게는 정말 사랑스럽고 착한 아기같은 사람이었는데,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약간 냉정하기도 했습니다. 

집안에서 마음안정이 되지 않아 저에게 의지했던 것 같고, 몇 년간 준비했던 경찰시험에서도 얼마전 운이 안되어 낙방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험 2주 전에 맹장염이 걸려 수술을 하고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여러가지로(집안문제, 시험낙방, 저와 헤어짐) 겹친 것이 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는 스스로 일어날 힘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도와주어야 일어날 수 있고,

그 도와주는 방법이 저와 하룻 밤을 같이 있으면서 아기처럼 달램을 받는 것이랍니다.  

전 그 사람이 자살하겠다고 하는 것이 겁나고 질립니다. 그냥 절 놔주었으면 좋겠습니다.........어떻게 해야합니까.......... 

 

정말 죽기라도 하면 ...........사람들은 그가 말만그러지 않죽을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감정조절 안되는 성격을 봤을 때,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가 죽는다 해도, 그건 그의 탓이지 제 탓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제가 죄책감을 갖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전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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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귀의 하옵고..

 

000님~

마음이 많이 힘드시지요?

 

000님~

그러나 이 세상만사는 다 마음으로 짓고 행하는 것입니다.

사주를 보는 이유는 이 마음을 잘 다스리기 위한 것이지요.

 

◇ 우리가 사주를 보는 이유는 일기예보를 듣는 것과 같습니다.

비 올 것을 대비하여 우산을 준비해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사주는 실제 운의 적용에 60~70% 적용되고,

나머지30~40%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점을 미리 아시고 또 자신의 성격적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여,

인간관계를 잘 풀어 가시면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사주를 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사람들이 자기주장만하고,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기분과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하여 사람과 다툼이 많이 생깁니다.

 

◇ 그래서 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상대로 인하여 내가 팔자 고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상대를 위해 내가 해 줄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입니다.

  

   

(여)  이름 : 000 (29세)

양력 1982 . 10 . 30 = 음력 1982 . 9 . 14

절기 : 한로

 

  

   乙    

 

 

 

 丙 

 

 

 

 

 

 

 

 

 

 

 

 

 

 

대운수

77

67

57

47

37

27

17

7

 

 

[1] 사주분석 및 운의 흐름

 

위 사주 주인공은 병화일간으로 빛이요, 화약고 같은 불입니다.

따라서 매우 급하고 난폭하며, 인내심이 부족한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힘이 매우 약한 사주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의 마음이 잘 흔들리는 성향이 있지요.

 

주체성은 강하나 마음이 외부적으로 향해 있어서

남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을 많이 의식하며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합니다.

따라서 어디에 소속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 즉, 회사나 가정, 남자 등의 틀에 소속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연구와 궁리도 잘하여 재능이 뛰어나고 식복/ 재복/ 관복이 있어서

좋은 에너지를 자신의 일을 위해 나아간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2013년부터 운이 호전되며 30대 후반부터 운의 흐름이 매우 길합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자신의 장래를 위해 배우고 익히는 힘을 기르는 시기로

삼는다면 앞으로 원만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성격 및 마음

 

조급하고 유흥을 즐기며 흥분을 잘 합니다.

겉모습은 호인 같아 보이나 불같은 성미로 인해 화를 잘 내고

금새 자신의 모습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타인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을 줄 아는 수용성도 있고

주체성도 강하나 허영심과 경쟁심이 있습니다.

 

어떤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강한 고집이 있으며

성격이 매우 복잡합니다.

 

이 사주에서 다소 안타까운 점은 자기가 잘났다는 우월감으로 인해

상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내하고 참는 마음이 부족한 것입니다.

 

따라서 억지로 참기 때문에 고민과 번뇌가 많고 우유부단하기도 합니다.

 

 

[3] 남친과의 관계

 

남친과의 궁합을 보면 마음으로는 남자가 여자를 극합니다.

따라서 여자는 이 남자를 만나면 마음이 매우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큽니다.

또 환경이나 물질, 즉 속궁합은 여자가 남자를 극합니다.

 

겉으로는 무난한 커플 같아 보이나 깊게 사귀면 늘 부딪힘이 많습니다.

 

사주로 본 궁합은 남자의 칼날같이 예리한 성품이 자신의 고집과 아집을 더욱

부추겨서 상대 여자를 극하므로 여자는 위험을 느끼게 됩니다.

즉, 남자 분이 성격적으로 무엇에 집착하는 정도가 매우 강합니다.

 

두 분이 이렇게 서로 힘든 만남을 갖게 되는 이유는

남자는 자존심과 고집이 매우 강한데, 여자는 자기가 잘났다고 하면서

상대를 무시하니, 남자는 더욱 상대를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즉, 여자가 무조건 예...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면 남자도

그렇게 죽겠다거나 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여자가 불안한 마음을 보이기 때문에 남자는 더욱 집착하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마음구조로 계속 사귀거나 결혼을 하면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남자를 만나는 것은 자신의 업과 마음 때문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즉, 이 남자와 헤어지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또 이와 같은 사람을 다시 만나거나, 사회생활에서도 부딪힘이 많아집니다.

 

개운을 위한 제언을 잘 읽어 보시고 이 기회에 자신의 태어난 업대로 살지 말고

운을 열어(개척)가는 바른 삶을 살아보시길 권합니다.

 

 

[4] 개운을 위한 제언

 

이 사주의 주인공은 스스로 마음의 갈등을 잘 일으켜서 항상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형제 배우자 자식 및 제반 인간관계에서

부딪힘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를 무시하려는 마음과 참는 인내심이 부족한 성품,

그리고 자신의 역량이 부족(남을 이해하는 이해심 부족)한 탓입니다.

이 사주는 공부도 많이 하고 배움을 많이 가지고 특히 마음을 많이 닦아야

인생을 평탄하게 살아 갈수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부모형제 배우자 자식 및 제반 인간관계에서

부딪힘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상을 살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또한 과욕을 부리지 말고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며

평생 마음공부와 기도하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원만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종교와 인연이 많으므로 종교생활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000님~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당장 헤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방법입니다.

 

당장 헤어지는 데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귀하는 헤어지는 것도 못하고 만나는 것도 못하고 괴롭다고만 합니다.

양손에 뜨거운 불덩이를 쥐고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놓을까요?

그냥 탁 놓으면 됩니다.

 

000님~

업대로 살고 싶거든 혼자 살면 되고,

결혼하고 싶거나 남하고 같이 살려면 서로 맞추며 살아야 합니다.

맞춘다는 것은 자기를 고치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피해의식은 자신을 괴롭힐 뿐이니까요.

동정 받는 어리석은 인생을 살면 안 됩니다.

자기가 인생의 주인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돼요.

남친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다느니 하는 소리는

요즘 같이 좋은 세상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귀하는 앞으로 누구를 만나더라고 엎드려 숙이고 살아야합니다.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엎드려 살아야 합니다.

 

남자들은 배우자한테 지지를 받으면 기가 살아요.

천하의 지지를 다 받아도 배우자한테 지지를 받지 못하면

가슴 속에는 늘 열등의식이 있지요.

그러니 결혼이나 교재를 하려면 남자에게 숙이고 남자를 받들고 사세요.

 

◉ 수행법으로 절수련(108배)과 지장보살 염불 정진을 권합니다.

 

기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 개운선원 아미타방이나 관음방을 참조하세요.

아니면 정토사로 직접 전화를 주셔도 좋습니다.

 

부디 기도 정진하여 업장소멸하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당당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다음카페 : 개운선원 http://cafe.daum.net/buddhason

 

 

☎ 정토사 :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25번지

 

              [ 032-932-3678 / 010-7227-6007 ]

 

감사합니다.

 

나무 지장보살

 

正印 남광 합장

 

 

- 2010년10월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