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네스북에 실려 있는 세계최고 세일즈맨(자신감으로 고객을 창조하라.)
<< 자신감으로 고객을 창조하라. >>
◇ 자기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줄 아는 <조 질라드>라는 사람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세일즈멘으로 기네스북에 실려 있는 사나이다.
그러한 그에게도 자신을 세계에서 제일 못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 하는 일마다 모두 실패하여 빚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게 되었다.
은행은 그의 집이며 차까지 차압하고 있었다.
<1월>의 어느 추운 밤, 그는 빚쟁이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집의 뒷담을
기어 올라가 살짝 뒷문으로 들어갔다. 부엌에 들어가자 아내는 집에는 먹을
것이라고는 냉수밖에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아이들에게 저녁도 먹이지 못
한 채로 있었다. 그때 현관 벨이 울렸다. 또 빚 받으러 온 사람이었다.
조 질라드는 문을 열지 않았다. 그렇게 하는 대신 캄캄한 현관에 무릎을
꿇고 결사적으로 기도를 했다. 남편으로서나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나, 또
한 인간으로서나 완전한 실격자인 것을 통감했다.
◇ 다음날 그는 아는 사람이 경영하고 있는 어느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찾아
가서 세일즈를 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그 사람은 그를 가엽게 여기고 능률
급으로 일을 하도록 허락하였다. 조는 그날 줄곧 아는 사람들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서 차를 팔려고 했지만 도무지 여의치가 않았다. 공교롭게도
크리스마스가 막 지나던 때라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다.
폐점 시간이 다 되어서 한 사나이가 훌쩍 들어섰다.
“구경만 좀 하겠습니다. 특별히 살 생각은 없습니다.”하고 말했다.
◇ 조 질라드는 이제 완전히 의욕을 잃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보고 그는 문득 이 손님이 따뜻한 마음을 지닌 친절한
인간으로서 차를 사 주는 장면을 상상해 보았다.
<수수료를 받아 식료품을 잔뜩 담은 봉지를 들고 집으로 들어간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식사가 식탁에 차려지고
배가 고픈 아이들은 아주 기뻐하며 어쩔줄을 모른다.>
◇ 이러한 광경을 차례차례 연상하고 나서 그는 친절하게, 또 적극적으로
손님과 대화를 시작했다. 바야흐로 그의 눈에 그 손님은 가망이 있는 것으로
비쳤다. 마침내 그 손님은 조의 친절과 성실함에 호감이 가서 차를 사기로
결심했다. 대리점의 오너는 조로 하여금 우선 먹을 것을 살 수 있도록 수수
료를 선불해 주었다. 그는 쇼핑을 해 가지고 귀가했다.
꿈이 실현되었던 것이다.
◇ 이를 계기로 하여 조는 세일즈맨으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는 손님이 결코 자신의 존재를 잊지 않도록 애썼다.
고객 명부를 작성해 생일날에는 꼭 카드를 보냈다.
아일랜드계의 손님에게는 <성 패트릭데이>에, 또 유태계의 손님에게는
유태교의 축제일에 각각 축하카드를 보냈다. 조는 이렇듯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생을 살았기 때문에 최고 세일즈맨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