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생활법문
[스크랩] 행복의 문 ~ 자비(慈悲)의 달
개운당 남광
2010. 2. 14. 06:08

행복의 문 ~ 자비(慈悲)의 달
불자님들
오늘은 설날입니다.
온가족 모두 행복한 설을 맞이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합니다.
[1] 자비(慈悲)의 달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천개의 강에 비치면
천개의 달이 나타나듯
천지의 마음은
우주만물에 다 있네.
또한
우리의 마음도
천지의 마음과 같다네.
우리에게는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보금자리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마음자리가 있습니다.
청정하고
사량 분별없는
포근하고 자비로운 달이
천개의 강에 비치듯
우리 마음속에 다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 누구나 있는 그 마음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마음이 일어나면
강물에 바람이 불어
파도 속에 그 마음이 감추어 버립니다.
그래서
탐심도 성냄도 어리석은 마음도
내려놓으면
달이 강에 비치듯
자연스럽게
자비의 달이 둥근 보름달처럼
온 누리를 비추게 됩니다.
[2] 행복은 가슴속에 자비(慈悲)의 달을 품는 것
◇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은 행복을 바랍니다.
이 행복을 가로막는 것은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이기적인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쉼 없는 수행을 통하여
이 삼독심을 버려서
너와 내가 오순도순 잘사는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달라이 라마는 수행은 한마디로
“착함과 배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맑혀 타인을 배려하고 화를 내지 않고
착하게 사는 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수행법입니다.
삶의 동기는 이렇게 순수하고 맑아야 합니다.
◇ 미국에 있는 한 기관은 어떻게 하면 위. 심장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연구 했습니다.
연구결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약은
“착한마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라 합니다.
[3] 꾸준한 정진만이 본래 마음을 깨닫게 한다.
불제자로서 무언가를 쉽게 바라고 구하고자하는 것은 탐욕스러운 마음입니다.
우리가 세세생생동안 지어온 신구의 삼업이 쉽게 내려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매일매일 열심히 수행하다보면 어느 듯 한순간 자신의
마음속에 “자비의 달”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머니 품같이 따뜻하고, 밝고 자비로운 그 무엇이 가슴으로 부터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겨자씨만한 따뜻한 불을 점점 키우면 됩니다. 언젠가는 그 불이 자신을 밝히고, 주변을 밝히고, 온 우주를 밝힐 때가 될 것입니다.
사람은 탐, 진, 치라는 무명에 쌓여 있습니다.
수행을 통해서 자신의 무명을 뿌리 뽑아 자기가 행복하고
그 에너지를 다른 이들에 전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불제자요,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 불자님들
오늘은 관음기도 11일째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설날입니다.
이번 설 기간 중
착한마음과 배려의 마음을 내셔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가족들과 이웃에 봉사하시고
즐겁고 향복한 설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천강의 달에
자비로운 달이 비치듯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개운정사(개운선원)
남광 합장
불기2554년 정월 초하루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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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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