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행운중의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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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 중의 행운 >> - 영원한 복덕을 짓는 길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인류가 영원히 행복한 길을 가도록 가르칩니다. 괴로움이 없는 영원한 세계를 열반의 세계라 합니다. 그 열반의 세계로 가는 것이 불교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대부분의 것은 재물을 원하고, 배우자를 원하고 명예를 원하고, 자식을 원하고, 권력을 원하고, 건강을 원하고, 장수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영원한 것이 아니고, 잠시 일어났다가 없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국 없어질 물거품 같은 욕망에 사로 잡혀있습니다.
이 물거품 같은 욕망에 사로잡혀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욕망의 노예로 살면서 허우적거리다 한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러면 그것이 또 씨앗이 되어 다음 생도 또 고통을 받고 살아갑니다.
◇ 그런데 우리는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행복중의 행복입니다.
이 불법을 만난 것은 행운 중에 행운입니다.
아함경에 맹구우목(盲龜遇木)이란 말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베살리의 원숭이 연못 옆 중각 강당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연못 주변을 산책하시던 부처님께서 문득 제자 아난다에게 이런 것을 물었다 “아난다야, 큰 바다에 눈먼 거북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이 거북이는 백 년에 한 번씩 물 위로 머리를 내놓았는데, 그때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구멍 뚫린 나무판자를 만나면 잠시 거기에 목을 넣고 쉰다.
그러나 판자를 만나지 못하면 그냥 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때 눈먼 거북이가 과연 나무판자를 만날 수 있겠느냐?”
아난다는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다.
눈까지 먼 거북이가 백 년 만에 머리를 내밀 때 넓은 바다에 떠다니는 구멍 뚫린 나무판자를 만난다는 것은 확률 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했다. “그래도 눈먼 거북이는 넓은 바다를 떠다니다 보면 서로 어긋나더라도 혹시 구멍 뚫린 나무판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리석고 미련한 중생이 육도윤회의 과정에서 사람으로 태어나기란 저 거북이가 나무판자를 만나기 보다 더 어렵다.
왜냐하면 저 중생들은 선(善)을 행하지 않고 서로서로 죽이거나 해치며, 강한 자는 약한 자를 해쳐서 한량없는 악업을 짓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내가 가르친 ‘네 가지 진리 사성제 (四聖諦=고집멸도 苦集滅道)’를 부지런히 닦으라. 만약 아직 알지 못하였다면 불꽃같은 치열함으로 배우기를 힘써야 한다.”
<잡아함> 15권 406경 맹구경 (盲龜經)
◇ 이와 같이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맹구우목(盲龜遇木)이라 한다면 불법(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는 것은 이보다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불자(회원) 여러분~ 우리가 이생에 사람의 몸을 받고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이며,
이 개운선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게 된 것은 더욱더 복 받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경전 속에 있는 공덕과 복덕의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합시다.
◇ 공덕(功德)과 복덕(福德) 짓는 길
1. 가르침을 들은 공덕(功德)
가르침(法)을 들은 공덕(功德)은 생사(生死)에서 벗어나는 데 있어 으뜸가는 힘이 된다.
※ 공덕(功德) : 1) 선행의 결과로서 얻어지는 과보(果報) 2) 복(福)의 원인이 되는 선근(善根) 정법염처경(正法念處經)
2. 선한 공덕(功德)
삼보(三寶 : 불법승)에 항상 신심을 일으켜서, 대승(大乘)의 오묘한 경전의 모든 공덕을 닦아 물러서지 않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런 사람은 아주 빨리 깨달음을 성취 하게 될 것이다. 소실지갈요경 (蘇悉地羯曜經)
3. 부모에 대한 효도
부모를 효도로 섬기는 데서 오는 과보(果報)는 일생보처(一生補處)의 보살이 받는 과보와 동등하다. ※ 일생보처(一生補處) : 한 생에만 지나면 부처님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위계(位階)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4. 아미타불의 본원의 힘을 관(觀)라는 공덕
아미타불의 본원의 힘을 관(觀)하면, 기대에 어긋나는 자가 없어 능히 공덕대보해 (功德大寶海=무량의 공덕을 바다에 비유함)를 충족시키게 된다. 정토론(淨土論)
5. 인욕(忍辱)의 공덕(功德)
인욕(忍辱)에 안주(安住)하는 것, 이것이 최고의 치장이요, 가장 뛰어난 보배니, 세속의 보배에 미칠 바가 아니다. 인욕(忍辱)은 뛰어난 양약(良藥)이어서 능히 분독(忿毒)을 치료한다. 저 인욕의 힘 때문에 차차 분독이 일어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인욕(忍辱)은 공덕의 곳집(庫=창고)이므로, 착한 사람은 이를 지킴으로써 마음을 조복(調伏)해 번뇌에 의해 어지럽히는 바가 되지 않는다.
인욕(忍辱)은 천상(天上)에 태어나는 사다리여서, 운회의 공포로부터 탈출하게 한다. 만약 이를 수행(修行)하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욕(忍辱)은 공덕의 물이어서 맑고 그득하여, 능히 아귀(餓鬼)의 목마름을 구하고 방생(傍生=기어다는 생물)의 죄악을 씻어 준다. 제법집요경(諸法集要經)
6. 무량한 복덕은 보리심(菩提心)으로부터
보리심(菩提心=깨닫고자하는 마음)으로부터 생기는 복덕(福德)은 허공계 모양과 같이 광대하고 지극히 높아서 다함이 없다. 어떤 사람이 항하사(恒河沙) 수효 같은 불국토에 가득 차는 진귀한 보배로 세존을 공양한다 해도, 보리심을 지성으로 한 번 일으키는 사람이 있으면, 이 복덕이 전자의 복덕보다 나아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무외무문경(無畏撫問經)
7. 복락(福樂)이 따르게 하는 법
마음속으로 늘 선(善)을 염(念)하여, 그대로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복락(줄거움)이 스스로 따르기를 그림자가 형태를 따르는 것 같으리라. 법구경(法句經)
8. 세세생생 부자로 사는 이
한 장자(長者)가 있었는데, 그 집은 매우 부유해서 재물이 헤아릴 수 없을 지경 이었다. 세세생생 그들의 부자(父子)가 의지하여 재산을 상속해서 끊어짐이 없었고, 거기다 모든 선행(善行)을 따랐으므로 명성이 멀리까지 전파되었다.
이 장자는 재산을 넷으로 나누어, 그 한부분의 재산으로는 항상 이자(利子)를 늘려 가업(家業)을 유족하게 했고, 한 부분의 재산으로는 일용할 필요한 물건을 공급했고, 한부분의 재산으로는 고아와 의지할 데 없는 노인에게 주어 내세의 복을 닦았고, 한부분의 재산으로는 친척과 오사는 나그네를 구제하였다.
이같이 넷으로 벌이는 일이 끊어짐이 없었으니, 부자(아버지와 아들)가 이어가면서 대대로 그 가업(家業)이 되었다. 심지관경(心地觀經)
◇ 회원님들 공덕과 복덕을 짓는 길은 결국
삼보(불, 법, 승)에 귀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배우고 실천하여 나도 구하고 남도 구하여 영원한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깨달음으로 나아가려는 마음 즉 보리심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불자(회원)여러분~ 발보리심 !!
우리 모두 보리심을 가져 봅시다.
감사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개운정사(개운선원)
남광합장
기축년 음력 8월 28일 (2009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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