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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심으로 회개(참회)하는 마음

개운당 남광 2009. 9. 13. 12:50

 

 

 

 

<< 진심으로 회개(참회)하는 마음 >>


   ◇

       회원여러분~

       몇 주 후면 추석이 다가 옵니다.


       이번 휴일은 많은 회원님들이 조상의 산소에 벌초도 하고 성묘도

       합니다.

         그런데 벌초하고 성묘하면서, 이번 기회에

       고인에게 살아생전 못다 한 효도나 또는

       잘못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참회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깊은 한을 품고 힘들게 세상을 떠나신 고인이

       마음을 푸시고, 영원히 안락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공덕으로 막혔던 운이 확 뚫릴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살아계시는 부모나 형제 기타 친인척 또는 친지와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특히 자신의 성냄이나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히신 분은 깊이 참회하면, 서로 간에

       맺었던 원결이 풀리게 됩니다.

          또한 이 공덕으로 막혔던 운이 확 뚫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회개(참회)를 하지 않을 때 어떤 한 일이 발생하는지

       경전을 통한 부처님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 스스로 이르되 “나는 총명하다,”하여, 가볍고 무거운 죄를 숨긴다하자.

      이같이 여러 죄를 오래도록 뉘우치지 않는다면,

      뉘우치지 않는 그 이유로 해서 죄는 밤낮으로 늘어 갈 것이다.

                                                   - 열반경(涅槃經) -


   ◇ 여러 사람이 집에 모여 앉아 어떤 한 사람을 칭찬하기를,

      “ 이 사람이 덕행(德行)은 좋으나 다만 두 가지 결점이 있다.

        첫째는 성을 잘 냄이요, 둘째는 행동이 경솔함이다.”라고 했다.

        그 때 마침 그 사람이 문 밖을 지나나가 이 말을 듣고, 곧 성이 나서

        그 집으로 쫓아 들어와 방금 말한 사람을 마구 때렸다.


        곁에 있던 사람이 말을 걸었다.

        “여보시오, 왜 때리오?”

         그 사람이 대답했다.

        “내가 언제 성을 잘 내고 경솔히 굴었다는 말이오? 그런데도 이 사람은

       나를 두고, 성을 잘 내고 행동이 경솔하다 하였소. 그래서 때린 것이오.”     

        곁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 당신은 지금, 성 잘 내고 경솔히 행동하는 모양을 즉시 나타내 보이고

        있지 않소? 그러면서도 어찌해 그런 말 듣는 것을 회피한단 말씀이오?

        남이 제 잘못을 말한다 하여 원망하고 탓하는 생각을 일으킨다면,

        여러 사람들은 그 어리석음을 괴이히 여겨 비웃을 터이오.

          이를테면 세상의 술꾼은 술에 깊이 빠져서 온갖 방종을 일삼으면서도,

       억지로 증거를 끌어 그렇지 않음을 스스로 밝히려 들기 일쑤이며,

       이런 어리석은 사람은 제 과실에 대해 듣기를 꺼려서, 남이 착해지라고

      말하면 도리어 때리고자 하지요.”

                                                      - 백유경(百喩經) -



   ◇ 어리석음에 상중하의 세 종류가 있다.


      (1) 악을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고, 부끄러워하는 생각이 나지 않아서

          마음에 싫증내는 때가 없는 것,

          이것이 상(上)에 속하는 어리석음이다.


      (2) 몸으로 악을 지었을 적에 뉘우치는 생각이 일어나도, 같은 수행자에게

          고백. 참회하여 제 덕행(행동)을 드러내려 안하는 것, 

          이것이 중(中)에 속하는 어리석음이다.


      (3) 그리고 여래(여래)에 의해 제정된 계(계)를 의지함으로써,

          중죄를 짓지 않고 어지는 것이 조금일 경우,

          이것이 하(下)에 속하는 어리석음이다.

                                                    -보운경(寶雲經)-


   ◇  그렇습니다.

       그래서 열반경(涅槃經)에 이르기를


       “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의 과오나 악업을 수없이 짓고도

         이를 숨기고 뉘우침이 없고, 마음속에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또 인과업보(因果業報=인과응보)를 인정하지 않고,

         또 슬기로운 이에게 묻지도 않고,

         또 훌륭한 인생의 스승을 가까이 하지도 않는 사람이 있다하자.

          이런 사람은 온갖 훌륭한 의사가 달려들어 그 병을 고치려 한 대도

         결국 고쳐내지 못하고 말 것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  회원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일이 꼬이는 대부분이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자신이 남에게 화내고 성내고

       악담하고 미워하면

       그것은 결국 자기에게 그 해가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나로 인하여 가슴 아프게 한 모든 이들에게

       참회해야 합니다.

 

       그 분들은 다시 만나면      

       부드러운 말로 먼저 용서를 구합시다.


       먼저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가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이기 때문입니다.


       회원여러분~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이와 갈등과 다툼이 많으신 분은

       더욱 참회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지은 업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000 님~

       그대에게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그대에게 마음아프게 한

       나의 말과, 나의 행동과 나의 마음을 

       깊이 참회합니다.

       참회의 눈물을 한없이

       흘립니다.

       이제 더 이상 그대를

       가슴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내 마음 속에

       대자대비한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광명이

       샘솟아 나고 있습니다. 

       그 자비로운 광명으로

       그대의 상처를 깨끗하게

       치유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개운정사(개운선원)

       남광 합장



 

출처 : 개운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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