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의 해 >>
회원여러분~
오늘은 음주(飮酒)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합니다.
경전 속에서
음주의 해를 살펴봅니다.
◇ 지혜로운 사람은 응당 술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술은 자제심(自制心)을 잃게 하는 일이 많아서,
바른 의의(意義)를 얻는 데 장애가 되며,
세출세간(世出世間)의 도리를 잃게 하기 때문이다.
-<보살행변화경(菩薩行變化經)>-
◇ 술에는 여섯 가지 이변(異變)이 있다.
여섯 가지란 무엇인가?
재물을 소비하는 일,
병이 일어나는 일
싸움을 일으키는 일
성이 많이 나는 일
명예가 실추 되는 일
지혜를 손상시키는 일이 그것이다.
이런 악이 있으면 사업을 폐(廢)하게 되며,
재물은 얻지 못하고, 얻은 재물은 없애서
과거에 지녀오던 것을 탕진하게 된다.
-<양생자경(養生子經)>-
◇ 술을 가까이하면, 뛰어난 지혜가 생기지 않아서 해탈분(解脫分)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멀리해야 한다.
음주를 즐기면, 세속 일 말하기를 좋아하여 다언(多言) 탓으로 분쟁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멀리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재물을 없애고, 혼미하여 게으르게 된다.
이런 과실이 따르므로 항상 멀리해야 한다.
술로 해서 탐(貪) 진(嗔=성냄) 에(恚=화냄)가 생기고 어리석음이 더욱
늘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멀리해야 한다. 술은 재앙의 근본이다,
술을 마시면 감각기관들이 어지러워지기 때문에 높은 소리로 웃는다든가
사나운 말을 해서 선량한 사람을 해치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멀리해야 한다.
사람이 술 때문에 어지러워지면 죽은 듯이 흠뻑 취함으로써 즐거움이
오래 지속되기를 구하나, 불행을 더하는 것일 뿐 무슨 이익이 있으랴?
이는 온갖 환난(患難)의 근본이요, 재앙의 근원일 따름이다.
그러므로 항상 멀리해야 한다.
술은 독 중의 독이요, 병중의 고질병이다. 그러므로 술 마시는 것은
괴로운 터에 다시 괴로움을 더하는 것이 된다. 술은 날카로운 도끼 같아서
능히 온갖 선근(善根)을 손상시킨다.
술을 좋아하는 자는 부끄러움조차 모르므로 남의 경멸을 받게 된다.
술은 금파과(金播果=독이 있는 과일)와 같아서 처음 먹을 때는 맛있지만
뒤에 가서는 독이 된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갈대꽃과 같아서, 멀지 않아 스스로 날려가 버린다.
음주는 한 가지 잘못이긴 해도 온갖 악을 낳는다.
그러므로 마땅히 억제해야 한다.
- 제법집요경(諸法集要經)-
◇ 회원여러분~
술은 위 경전에서처럼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갉아 먹는 무서운 독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경에서
“ 술은 좋지 않은 온갖 악의 근본이다. 만약 이를 제거하면 온갖 죄를
멀리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백해무익한 술을
이번 기회에 멀리해 봅시다.
끝으로 대승계경의 한 구절을 보며 글을 마칩니다.
“차라리 독을 먹을지언정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감사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개운정사(개운선원)
남광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