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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 신수를 꼭 봐야 합니까? >>

개운당 남광 2009. 2. 20. 13:53

<< 스님~ 신수를 꼭 봐야 합니까? >>


스님~

정초되면 2년 전만해도 보살님들 찾아가서 신수보고 했습니다.


어쩌다 작년부터는 보러가지 않고 지냈어요.

신수를 꼭 봐야 되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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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진달래님 


참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정초에 신수를 보는 것은 세속의 풍속의 하나이지요.

고대 국가로부터

특히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한 동양철학의 하나인 주역으로

동짓날 또는 섣달 그뭄날

역괘를 뽑아보고

그해의 국운을 미리 예견하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서양과 아랍 제국에서는

점성술이 발달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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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운명을 이미 정해져 있다는 운명론을 배격하셨습니다.

특히 점을 치는 것을 배격했습니다.


    비록 과거의 전생에 지은 업들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과보를 받는다 하지만, 이생에는 선한 공덕을 많이 쌓아

    다음생을 대비하고 궁극에는 육도윤회 조차도 벗어나길 기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다스리도록 가르쳤습니다.

마음으로 이세상 모든 것을 짓는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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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찾아오면 신통력으로

 벌써 그 사람의 전생과 지금의 마음의 상태와 장차의 마음의 상태를

 다 아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처님같이 완전히 깨닫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동양철학을 바탕으로한 음양오행론에 의거한 명리학으로 보면

   사람들의 성격과 그 성격이 일생 변화하는 것을 추론 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사회과학이고 어느정도 검증된 통계학입니다.


   또 이것은 단순히 점을 보는 것하고는 틀립니다.

   점을 치는 것은 점치는 사람의 주관적인 느낌과 예견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나 동양철학에 바탕을 둔 정통 명리학으로 신수를 보는 것은 통계학적인

   접근법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이론이 밝으신 분들은 비슷한 해석을 내리게

   됩니다.  이점이 점아로 신수로  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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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제대로 사주명리를 분석한다면 그 사람의 성격과 마음의 변화를

   크게는 10년 단위 작게는 1년 단위 1일단위 심지어  시간별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의 변화는 인간 욕망의 투영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사람이 자기 스스로는 자신의 성격과 마음이 일생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 사주명리학을 통하여 추론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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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나 신수를 보는 의미는 마치 일기예보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보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듣지 않고

   우산을 준비하지 않고 나갔다가 비를 맞아 고생을 할 수는 있겠지요.


   우리의 마음은 끊임 없이 변화해 갑니다...그 사람의  년령별로 10년주기로

   1년주기로 월주기로 변화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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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성격이 원만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마음이 바다와 같이


   넓어 이 인생살이에서 가족이나 다른사람과 다툼이 전혀 없으신 분은

   사주도 신수도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일생을 살아가는데 계속 사람으로 인한 장애가 많이 생기는 분은

  자신의 사주를 한번 점검해 보고, 자신의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지혜를 터득하시는 것도 뜻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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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올해 나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할까? 또 나의 올해 욕망은 어느 쪽이 더욱

두드러지게 작용하는 것일까? 그로인한 가족과 대인관계에 혹 부딛침은 없을까하고

마치 일기예보를 보는 마음으로 점검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일기예보가 100% 맞지 않고 70~80% 정도 확률이 있듯이

   이 명리학으로 마음의 변화를 읽어가는 신수는 그 정도의 확률은 있습니다.  


   그래서 구름이 낀다면

   그해나 그달은 더욱 부처님전 기도를 열심히하여,  마음을 추스리고 닦아가면

   무난하게  그해를 넘길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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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평소 자신을 잘 콘트롤하고, 마음을 잘 닦아 수행을 열심히하시고, 

  기도를 열심히 하시는 분은

  굳이 신수를 보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디까지난 신수를 보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게하는 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남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