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공부/불교의 이해 (남광 리포트)

대승불교(大乘佛敎)의 이해와 보살사상(菩薩思想)

개운당 남광 2009. 2. 13. 11:06

 

◇◇    목   차   ◇◇


1. 대승불교의 탄생

 

  [1] 인도불교 교단의 변천

  [2] 대승불교란?

  [3] 대승불교와 경전서사 공덕


2. 대승불교와 보살사상


  [1] 大乘佛敎의 태동과 菩薩思想

  [2] 대승보살사상과 空 思想


3. 대승보살의 실천 (空의 實踐)

 - 대승불교의 실천자는 대승보살이다. -


 [1] 모든 고통의 원인은 “我執”

  [2] “無我”를 깨우쳐야

  [3] 법화경 속의 보살의 실천 행


4. 주요대승 경전과 중심내용

[1] 반야심경(般若心經)

  [2] 금강경(金剛經)

  [3] 법화경(法華經)

  [4] 화엄경(華嚴經)

  [5] 기타 제경


1. 대승불교의 탄생  


[1] 인도불교 교단의 변천


(1) 근본불교 시대


  불교교단의 모든 문제는 석가모니부처님 입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부처님 입멸 후 교단은 구심점을 잃고

  비탄에 빠지게 되었다.

  다행히 가섭, 아난, 우바리 등 수제자들의 힘으로 부처님의 말씀이 합송이란 형식을 통해 정리되었다.

 이를 결집이라 한다.


  일종의 경전편찬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부처님의 입멸 후 100년간은 이런 제자들의 힘이 남아 있었을 때였으므로

  교단은 질서가 유지되었다. 

  이 시대를 근본 불교시대라 한다.


(2) 부파불교 시대


   부처님 입멸 후 100여년이 지나면서 규율(계율)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보이면서 분열이 시작되었다.

즉 계율을 액면 그대로 지키려는 보수적인 비구와 개방적이고 진보적인비구들 사이에 대립이 일어났다.

 이 근본분열에서는 보수적인 상좌부와 개방적인 대중부로 대립되었다. 

그 후 상좌부는 10개, 대중부는 8개의 부파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3) 대승불교의 탄생


   대승불교란 큰 수레를 타고 가는 불교란 뜻이다. 대승불교의 태동은 기원전 1세기경에 당시의 불교적 시대상황을

개탄하고 참 불교 운동이 일어났다.


  그것은 대중부 계통의 어느 부류에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불교는 부처님의 교의를 제각기 해석하여 각 부파별로 경, 율에

대한 수많은 논서가 나왔다. 그래서 너무 전문적이어서 대중과는 너무 동 떨어져 대중들을 선도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교단은 더욱 은둔적이고, 소극적이 되어갔고, 대중들로부터 차츰 외면을 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한심한 교단을 보면서 뜻있는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대승불교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2] 대승불교란?



(1) 대승불교(大乘佛敎)란 소승불교(小乘佛敎)와 함께 불교의 2갈래 큰 전통의 하나이다.


  대승불교란 큰 수레를 타고 가는 불교란 뜻이다. 대승불교의 태동은 기원전 1세기경에 당시의 불교적 시대상황을

개탄하고 참 불교 운동이 일어났다. 그것은 대중부 계통의 어느 부류에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불교는 부처님의 교의를 제각기 해석하여 각 부파별로 경, 율에 대한 수많은 논서가 나왔다.

 

  그래서 너무 전문적이어서 대중과는 너무 동 떨어져 대중들을 선도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교단은 더욱 은둔적이고, 소극적이 되어갔고, 대중들로부터 차츰 외면을 당하게 되었다.  



(2) 이 대승불교는 인도 북부를 거쳐 한국·중국·일본·티베트에 널리 전파되어 있다.


  1세기 무렵 붓다의 가르침을 더욱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으로서 나타났다.

 이러한 새로운 경향을 시도한 사람들은 자신들을 교조적인 보수파와 구별하면서 그들을 다소 얕보는

 의미로 소승(小乘 hῑnayāna)이라고 불렀다.




(3) 대승불교는 현재 스리랑카·미얀마·타이·라오스·캄보디아 불교의 중심인 상좌부(上座部) 계통과는

    붓다의 본질, 불교도의 궁극적 목표에 대한 견해에서 차이가 난다.


  상좌부 불교(근본불교)는 역사적인 고타마 붓다를 진리를 가르친 자로서 존경한다.

그러나 대승불교는 붓다를 초세간적(超世間的) 존재로 보며 역사적 인물로 나타난 붓다는 그 화신(化身)으로 규정한다.


  불교도들이 추구해야 하는 목표가 소승불교에서는 아라한(阿羅漢 arhat)이라고 하는 깨달은 성인이 되는 것이지만, 

대승불교에서는 이를 편협한 이기적 추구라고 보고 깨달음에 이르렀으나 다른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성불(成佛)을

늦추는 보살(菩薩 bodhisattva)이 되는 것을 이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해서 보살의 가장 큰 공덕인 자비(慈悲)가 원시불교에서 강조했던 지혜(智慧)와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보살을 통해 생기는 공덕은 중생들에게 옮겨질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고, 이러한 관념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정토교(淨土敎) 같은 타력적(他力的) 신앙 활동을 이끌었다.


  대승불교의 경전은 주로 산스크리트로 씌어졌는데, 대개 원본은 소실되고 티베트어나 한문으로 번역된 경전으로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3] 대승불교와 경전서사 공덕


   대승불교시대에 이르면서 경전을 서사하는 데 대한 공덕을 크게 칭송하게 되었다.


   ◇ 원시불교나 부파불교에서는 출가와 재가를 엄격히 구분하였고, 출가자는 오로지 불교에만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경전을 받아 지녀서 읽고 외우며 설하거나 수행한다.

    그러므로 출가자가 있는 한 (교단이 존재하는 한) 경전을 서사할 필요가 없었다.


   ◇ 서기 200년 무렵 대승불교 시대가 되면서 경전을 서사하는 공덕이 크게 칭송 된 이유는  재가불교를 표방한

     대승불교에서는 처음에는 출가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후계자를 양성하는 기관이 없었던 대승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지 독송하는 일이 너무나 중요하였기 때문이었다.

       

   ◇ 후세로 내려오면서 대승에서도 출가자를 배출하여 전문적인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유명한 대승의 지도자인 용수, 무착, 세친 등은 모두 출가자였다.


    그래서 뛰어나 대승의 가르침을 후세에까지 남겨주고 민중에게 널리 전할 수 있을까가 큰 문제였다.


  그 결과 생각해 낸 것이 경전을 서사하고 읽고 외워서 설하는 공덕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내용은 “금강반야경”, “법화경”에서도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 이 대승불교의 경전은 인도 북부를 통해 중국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북 인도에서 6세기부터 12세기까지는 북부계 범자인 실담문자로 주로 네팔에서 사용하던 문자였으며,  

  당나라 때 중국이나 한국 일본에 전해진 경전은 모두 실담문자로 되어있다.  



2.  대승불교와 보살사상


[1] 大乘佛敎의 태동과 菩薩思想


  在家 佛子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불탑을 중심으로 참배 예경하는 불탑신앙이 생겨나면서,

중생을 구제하려는 보살사상이 형성되게 되었다.


  한편 소승불교가 대중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게 되자 이에 대한 반성으로 혁신 적인 개혁세력이

 대승불교를 태동시켰다.

  

   대승불교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연기법과 제법무아와 제행무상을 보살사상에 접목 시켰다.

즉 한편으로는 불타의 근본 가르침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衆生救濟를 위한 慈悲實踐 행을 강조하였다.

여기서 空思想이 태동하게 된 것이다.

 

   대승불교는 여러 사람이 근기에 따라 갈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다.

   일부 엘리트만 가는 것이 아니라,  재가자도 출가자도 모두 끌고 가겠다는 무차별 정신을 실천하였다.

   그 실천이 바로 대승보살도의 길인 것이다.


◇ 따라서 대승불교의 실천자를 보살이라고 하는 것이다.  


[2] 대승보살사상과 空 思想

   

(가) 智慧의 完成과 慈悲의 完成


  부처님이 깨달으신 내용은 緣起이며, 無我이며 無常이다. 이것을 般若智慧라 하는데, 대승불교에서는

 이 반야지혜를 탑 신앙에 가져와서 空思想을 도입한 것이다.

 

  大乘佛敎에서 중심된 가르침은 空의 사상이다. 공이란 참 지혜를 말하며, 참 지혜가 있으면 慈悲가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空의 智慧를 가진 자는 마음에 걸림이 없는 대자유인이며,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자비라는 방편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승보살은 지혜의 완성을 이미 하였기에 관세음보살과 같이 자비의 완성을 향해가는 사람이다.

智慧를 완성하면 무량한 복덕을 가지게 되는데, 이 복덕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중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나) 緣起와 空


  <諸法空相>이란 사물을 차별하지 않고 보는 것으로 진리이다. 범부 중생들은 우주의 삼라만상을 자기마음대로

차별해서 보아 선악, 미추, 대소, 장단 등으로 분별하여 본다.  緣起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고 할 때의

“ 서로 의존관계가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남을 무시하는 것은 의존관계가 아니다. “내가 있으므로 너 가 있다.”는 것은 세속적인 사고는

<諸法 眞理>로부터 벗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연기란 모든 존재들이 서로 의존관계에 있게 되는 것”을 말하며, 의존관계에 있으므로 자기 스스로 홀로

존재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無我인 것이다.   이 無我가  바로 空性인 것이다.



(다) 空의 理解


(1) 存在論的 이해


   우주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변화하기 때문에 恒常性이 없다.

   그래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無常하다.

   모든 存在가 無常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이다. (無實體)


(2) 認識論的 이해


   인간의 주체적인 측면으로 사물을 차별하여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게 되면 서로가 의존관계에 있다.

   모두가 의존관계에 있으므로 독립된 실체가 없어 無我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체 존재가 無我인 것을 우리는 諸法空相이라 하며, 이것은 空性을 인식론적인  이해한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가 기준이나 상식과 같은 관념을 인식하고, 하나의 고정된 인식의 틀을 만들어 그것에 스스로 묶여 버린다.

   그리고 그것에 끊임없이 집착한다.


  고정된 인식의 틀을 고정관념이라 하는데, 이를 벗는 것이 바로 空이다.

 

(라) “나없음” 곧 空이다.


   인간은 스스로가 기준이나 상식과 같은 관념을 인식하고, 하나의 고정된 인식의 틀을 만들어 그것에 스스로 묶여 버린다.

   그리고 그것에 끊임없이 집착한다.

이때 고정된 인식의 틀을 만들 때 작용하는 것이 바로 “개인의 이기심에 가득한 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일체의 모든 것이 無常하며, 無我이다.”라는 사실을 먼저 철저히 인식하여야 하면, 결국 “ 나 없음”이라는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바로 이 “나없음”을 체득하면 마음이 텅 빈 상태가 되며 바로 이것이 공이다.

   이 空을 체득하기 위해서 육바라밀행을 닦아가는 것이다.




3. 대승보살의 실천 (空의 實踐)


   - 대승불교의 실천자는 대승보살이다. -


[1] 모든 고통의 원인은 “我執”


“내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중생의 마음>이다. 

 “나는 행복하다” 또는 “나는 불행하나”고 하는 순간에도 “나”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없는 나”를 “있다”고 생각하여 집착하는데서 모든 고통이 일어난다.


  예컨데, 나의 자존심/불행/감정/아내/자식/직업/저작/의식/행동/활동/마음 등과 같이 끊임없이 나를 내세우게 된다. 

  그러므로 무아의 실천이 바로 모든 고통을 없애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승보살은 상담이나 전법과 같은 중생제도에 이 空의 眞理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나없음”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2] “無我”를 깨우쳐야


  대승보살의 수행이란 바로 “나 없음”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대승보살이 진정한 “자비”를 베풀 때 “내”가 남아 있으면 안 된다.

  “진정한 자비”는 “나”가 사라지는 순간이다.

  즉 無我 行이라야 한다.

  진정으로 불교를 배우는 것은 바로 “나 없음”을 배우는 것이다.


   [모든 의식작용/ 감정적 작용/ 심적 작용 등]은 “내가 있다”라는 것에서 출발한 것이다.


“나가 있다.”라는 데서 나오는 모든 것은 <業>이 되며, 이 때 업은 <악업>이 된다.

 

반면에 “내가 없다”라는 것에서  출발한 모든 업은 <善業> 내지 <業>을 초월한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윤회를 벗어남도, 열반도 바로 “無我”의 깨달음에서 오는 것이다. 



   

[3] 법화경 속의 보살의 실천 행



   법화경에는 대승불교의 모든 특징을 모두 담고 있는데, 특히 보살행을 강조하고 있다. 비록 성문, 연각으로 깨친

 아라한 되었을지라도 그것은 불완전한 것으로서 ~


  깨친 후에도 보살도를 철저히 실천하여, 지혜와 자비의 완성인 무상정등정각에 들어야 참된 붓다를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보살은 깨달음을 얻게 되어 있지만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열반에 드는 것을 연기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법화경의 두 번째 중심사상인 보살의 실천 행을 강조하여 법사품, 법사공덕품, 살불경보살품,

약왕보살품, 묘음보살품,   그리고 관세음보살보문품과 보현보살권발품 등에서 여러 가지로 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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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대승경전(大乘經典)의 내용과 중심사상



[1] 반야심경(般若心經)


   반야의 공(空)사상을 262자로 가장 짧게 압축한 경으로 불교경전 중 가장 잘 알려진 경으로

<모든 법이 다 공하다는 이치를 바르게 관찰하면 깨달음에 이른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금강경(金剛經)


   반야심경과 더불어 반야의 공(空)사상을 대표하는 경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불교 종단의 소의경전(所衣經典)으로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전입니다.


  주요 내용은  <모든 법이 다 공하다는 이치를 바르게 관찰하면 깨달음에 이른다.>것입니다. 또 모든 것이 공하므로,

아상(我相)을 없애고 어느 곳(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도 집착(머무름)함이 마음을 비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3] 법화경(法華經)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으로 무량의경(無量義經), 관보현경(觀普賢經)과 더불어 법화삼부경이라 합니다.


   법화경 이전에 설한 삼승(三乘: 성문, 연각, 보살)은 참다운 진리(一乘)에 이르는 방편이었음을 밝히고(會三歸一)

  모든 법의 실상(實相)을 설한 경입니다.



[4] 화엄경(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 본래의 이름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내용을 그대로 설한 것으로 지혜와 자비가 완성되어 가는 것을 단계적으로 풀이한 십지품(十地品),

 선재동자의 구도과정을 통해 대승 수행의 경지를 성한 입법계품(入法界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수미정상 게찬품>에서 만법유심(萬法唯心)사상을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로 나타내고 있다.


 ( 만일 삼세의 모든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법계의 본성이나 모든 것을 오직 마음(心)이 지은 것인 줄 알아야한다.)



[5] 기타 제경


   이밖에 대승경전에는 대품반야경(大品般若經), 소품반야경(小品般若經), 대반야경(大般若經),

유마경(維摩經), 아미타경(阿彌陀經), 원각경(圓覺經), 지장보살본원경(地裝菩薩本願經), 승만경(勝鬘經),

금강정경(金剛頂經), 대일경(大日經) 등 수많은 경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