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마음수행/기도와 명상

바라는 바 없는 기도~

개운당 남광 2008. 10. 25. 10:02

 

 

<< 바라는 바 없는 기도 >>

 

◇ 그제 저녁 저녁공양을 들고 여느 때와 같이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며 법당 앞마당을 돌았습니다.


  왼손에는 18주 단주를 그리고 오른손에는 108염주를 돌리며

천천히 돌았습니다.


  108염주를 다 돌리면 18주 단주를 돌립니다. 그래서 18단주는 한번 돌리고 2개더 하면

20번이 되고, 108염주는 100번으로 계산하니 결국 단주 20개를 돌리면 나무아미타불

2,000번을 외우게 되며. 그렇게 단주를 3번 돌리면 6,000번이 됩니다.   


   아무런 목표의식 없이 하면 마음이 산란해 질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목표를 세우면 염불을 다하고 난 성취감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당을 도는 시간이 대략 1시간 반 정도가 되니 저녁 공양 들고 소화시키고, 다리 운동하기에도 좋고, 일석삼조가 됩니다.   


◇ 이렇게 돌고나면 대략 저녁 8시 전후가 됩니다. 그리고 6,000번의 나무아미타불을 염한 후에 별도 기록장에 나무아미타불 글자 6자를 씁니다.

1,000번에 “나”자 한자를 그리고 1,000번에 “무”자를 쓰는 것이 원칙인데, 6,000번 다 염하고 “나무아미타불” 6자를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 이렇게 여느 때와 같이 “나무아미타불” 6자를 쓰고 있는데, 침묵을 깨고 핸드폰 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남광스님입니다. 누구신지요?”

  “ 네, 형님 접니다. 저요..”

  “ 아이고 아우님 아니신가요. 그래 요즈음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요?”


  “ 네, 부처님과 형님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즈음 제가 하는 일은 석유탐사 기계장치 굴착 시운전을 하고 또 그것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답니다. 내년 초에는 지방대학원 석사과정(해양자원탐사 등)을 이수할 예정입니다.

또 전에 말씀드린 대로 박사과정도 이수할 것이 랍니다.”


  “ 네, 아우님, 참으로 장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주머님과 아이들은 잘 계시지요?” 

  “ 그리고, 요즈음도 기도 잘하고 계시지요?”


  “ 네, 형님~ 전 요즈음 기도라고 생각하기보다 그냥 제 일상생활이랍니다. 숨을 안 쉬면 죽듯이 기도는 내 몸의 일부로 숨 쉬듯 한답니다.

 오늘의 일을 반성하고 자신을 추스르고 회사와 다른 동료와 그리고 가족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기도입니다.”

 “ 형님~ 제가 가장 어려울 때 저를 그 어려움의 터널에서 구해주셨기에 오늘의 저가 있습니다. 지난 세월과 지금의 내 모습을 생각만 해도

 정말 꿈만 같습니다. 항상 부처님과 형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아우님, 저에게 감사할 것 없어요. 저는 부처님말씀을 전한 것 뿐 입니다. 아우님이 스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지요. 결국 부처님의 말씀을 아우님이 믿고 받아들이고 실천한 결과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요즈음은 제가 PM(프로젝트 매니저)으로서 팀원들에게 지시하는 위치에 있지 않고, 연구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그것을 도와주고 제공하는 조력자의 위치에 있으니, 팀원간 갈등도 적고 일도 잘 진척이 되는 것 같아요.

네 이것도 형님에게서 한 수 배운 것이지요.”


“ 아우님, 정말 대견하십니다. 산속에서 몇 십년간 수도하고도 실행을 못하는 수행자보다 더 훌륭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바꾸려하지 말고, 상대를 바꾸려하지 말고 먼저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저절로 바뀌어 집니다. 축하합니다. 아우님~”  



◇ 이러한 전화를 받고 난 뒤엔

   자신도 모르게 다음 말들이

   가슴속에서 저절로 울려 나옵니다.


   아~ 부처님

   감사합니다.

   마하 반야바라밀

   

   부처님처럼

   세상의 많은 이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하여

   사회에 봉사하겠습니다.

   마하 반야바라밀



◇ 위 내용과 관련 있는 다음 글은 개운선원에 이미 올려져있는 글입니다.


    1. 형님 부처님의 가피가

    2. 형님 너무 신기해요.

   

 다음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처음 글 보신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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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부처님의 가피가~ >>


그간 별고 없으신지요?


그동안 가끔 카페에 들러 보는 것으로 형님의 근황을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날로 일신우일신하는 카페의 발전하는 모습과 또 상담 글에서 느끼는 형님의 향상된 내 공력을 느끼며 더불어 발전하시는 모습에

저 또한 카페에 들리는 즐거움을 더 합니다.


저는 형님께서 늦게 시작 하셨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하시고, 또 그곳에서 성공을 아니 무언가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형님께서 카페에서 설명하고 또 가르쳐 주신 방법대로 마음공부하고, 또 기도하는 생활을 해온지가 어느덧 저도

7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덧 주위의 친구들 그리고 직장동료들이 저의 인상이 상대를 참 편하게 해준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비단 다른 이들에게 들어서 뿐만 아니라, 저 자신 스스로에 만족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더군요.


저 스스로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저에게 일어난 스스로의 변화에 놀라울 뿐입니다.


이런 것이 부처님의 가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저 나름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저의 목표는 본래 저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할 것입니다.


올 후 학기 아니면 내년학기부터 통영에 있는 경상대 통영 캠퍼스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으로 공부를 다시 시작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최종목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유 또는 해저자원 채굴 관련 박사 및 교수가 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과정은 길고 힘이 들겠지만, 이 또한 제가 선택했다기보다는 주변 여건이 그렀게 만들어져 가서 자연스럽게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하려고 시도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저의 이야기는 줄이겠습니다.


형님께서도 지금과 같이 언제나 건승하시고 승리하시고 언제나 형님 스스로의 마음의 주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거제에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아우가


안녕이 계십쇼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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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우님~


메일 잘받아보았습니다..


아우님~ 참 대견하십니다. 


하시는 일도 안정되고 또 대학원도 진학하고


해양자원 전문 교수님이 되셔서


이 나라를 위하는 일에 큰 힘을 쏟아 주시겠다고 하는 대 원력 축하합니니다.   


   또 기도를 열심히 하셔서 부처님의 가피를 항상 입고 있으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편안을 선사하시는 것은

   그 공력(무외시)이 대단한 것입니다....


   아우님 가족 분 다 잘 계시지요... 안부 전해주셔요.....


      항상 건강하시고

      아우님과 모든 가족 평안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성취되시길

      부처님 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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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신기해요 형님~>>


  내가 있는 오봉정사에서는 저녁공양을 5시에 한다. 공양주 보살이 출퇴근하기 때문이다. 저녁 공양 후 6시 저녁 예불시 까지 30~40분이

한가로운 시간이다.


  그래서 오봉산 숲속을 손에 단주를 돌리며 광명진언을 외우며 걷는다. 주위에 납골이 있는 도량이라 영가님들 천도를 비는 광명진언을

습관처럼 외우는 것이다.


  그런데 조용한 숲속에서 주머니에 둔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으니 거제도에 있는 의형제를 맺은 아우님한테서 전화가 온 것이다. 


“아이고 아우님~ 왠 일로 이 시간에 다 전화를 주시고...하니”


“형님 제가 회사를 옮겼는데 어제 첫 출근 했습니다. 새로 옮긴 곳은 보수도 좋고 직책도 부장급대우를 받습니다.

사실 지난 1월 22일이 형님께서 가르쳐주신 “아미타불”기도 100일 회향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기도 중에 글쎄 부처님이 금빛 찬란한 옷을 입고 나타났어요.. 환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 다음날 새 직장자리가 정해져서 이렇게 옮겼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형님~ ~ ”


“축하해요 아우님~ 아우님이 지극정성 기도하신 덕에 부처님 가피를 받았네요.”

 이렇게 오늘은 기분 좋은 전화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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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위 아우님의 사주를 풀이한 것이다.


[사례2] 1964년 3월 23일 21시 30분 (음) / 혈액형 (A)


[재성 용신 예] 신강사주 

  남, 순1운 / 길신 : 화, 목/ 흉신 :  수, 금 / 한신: 토


◇  임일간이 일지에 子水와 시지의 해와 해자 水방국을 이루고, 일지와 월지와 水反 합을 이루고 시간이 신금 인수로 水기운이 강한 신강사주이다. 

따라서 화 재성이 용신이고 목이 희신이 되며 흉신은 수와 금이 된다.


◇ 임자 일에 출생하여 속이 깊고 포용력이 있으며, 이해심과 통솔력이 있다. 돈도 잘 쓴다. 일이 안 될 때는 매우 답답해한다.  

또 월지가 辰토 편관은 기개가 너무 넘쳐 고집불통으로, 친한 친구사이에서도 큰소리로 언쟁을 잘 벌린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자기주장을 듣지 않으면 화를 낸다.  그 대신 맡겨둔 일은 충심을 다하여 책임을 완수한다.

자만심이 대단하여 다른 사람을 잘 낮추어 본다.


◇ 마음과 행운 壬子일생은 물처럼 풍파가 많고, 한곳에 오래 머무르기를 거부하고 직업, 주택 등 변화가 심하다.

재물은 얻으면 그 길로 없어지는데, 부모나 타인의 도움으로 들어온 돈은 온데간데없이 다 탕진해 버린다.

이것저것 계획성 없이 손을 대다 결국 빈 털털이가 된다. 


◇ 개운을 위한 제언 壬子일생은 능력에 맞추어 분수를 지키며 살아야 한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되,

자신의 처지를 뒤돌아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자만심을 낮추고, 겸손해지며, 남의 말을 잘 듣고 특히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서 행동하여야 한다.  


  물처럼 흐르는 조급함, 시기심, 질투심, 색욕을 다스려야 한다. 그래서 이 일주의 큰 장점인 다재다능한 재능을 초지일관하여

 명예를 위해 쓴다면 일평생 부와 명예를 한 몸에 받는 사람이 될 것이다.


 ▶ [수행법] 절 수련 / 명상(자비관) / 아미타불 염불 정진


◇ 성장과 사회진출 그리고 시련


  위 사주 주인공은 제2운 경오 대운에 화가 금을 녹이니 인수인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 친척집에서 자라 독학을 하여 모 지방대학

 기관학과를 나왔다. 제 3운 조토 운에 따뜻한 흙으로 넘치는 수기 운을 조금 막아 학교를 졸업하고 전공 관련 회사에 취직하였다.

그 때 결혼도 하였다. 처음에는 특유의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위 사주 본인의 성격 중 다른 사람을

제압하려는 듯한 거만함과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자만심 그리고 질투심 조급한 마음이 복합되어 사장 동생 되는 사람과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다 결국 10여년 근무하던 직장을 나오게 되었다.


  그때가 제3운(33세~42세)이었다. 이 시기에 이때 대운 임신의 지지 申과 사주 일지 子와 월지 辰 삼합하여 水국을 이루어 대운 壬水까지 더하니

수기가 충천하여 온통 물바다가 되어 둑이 터져 넘치게 되었다. 수많은 직업을 바꾸게 되었으나 가는 곳마다 오래있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처지나 위치를 생각하지 않고, 생각이 항상 앞서 일하는 곳의 경영까지 생각을 하니 가는 곳마다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켰다.

또 너무 큰 꿈을 머릿속으로 그리지만 실재 현실은 다르게 흐르니 이기간 동안 돈도 벌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었다.


◇ 개운법(開運法)을 배우다.


  이때 위 사주 주인공은 필자의 개운법을 전해 듣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성격적 단점을 고쳤다. 그 결과 그렇게 아만심이 높던 위 사주주인공이

자신의 큰 결점을 인정하고 말을 적게 하고, 듣는 위주로 하며, 겸손한 태도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디어 눈높이를 대폭 낮추어

몇 년 전 진해에 있는 모 조선소에 임시직으로 채용되어 근무하였다. 그곳에서는 성실히 일하고, 자신을 크게 낮추고 겸손하고 예의바르게 일하였다.

그러자 주변에서 사람들이 도와주어 회사를 옮겨 정식직원으로 거제도로 갔다.


  그 동안 전화 연락하며 필자와 이형제를 맺었다. 그리고 약 3개월 전 100일간 아미타불 정진하도록 권유 했다.  

그리고 이달 (2008년 1월 22일) 음력 1월 15일이 일백일 회향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밤에 기도 중  금빛 찬란한 옷을 입은 부처님의 상호를

보았다고 했다.


  그 다음날 전에 보다 훨씬 대우 좋고 보수도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되어가 첫 출근을 한 것이다. 얼마나 감회가 새로웠겠는가?  


 “형님 어제 새 직장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1월 22일 100일 아미타불 기도를 회향하는 날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형님~

  몇 년 전 내 모습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참 격세지감이 납니다.

  이것이 다 개운 법을 전해준 형님 덕입니다.”


 “아이고 아닙니다. 아우님~

  다 부처님 덕이고 또 아우님의 수행정진 한 덕이지요.

  축하합니다. 아우님~”


  이렇게 전화 통화를 하고

  저녁예불을 모셨는데

  오늘따라

  관음 정진할 때

  내 염불소리와 목탁소리가

  너무도 또록또록 가슴에서 울려 퍼졌다.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아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