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스님~ 아이 하나 구해주세요...

개운당 남광 2008. 6. 21. 08:49
 

스님~ 아이하나 구해주세요!



◇ 난감한 부탁 (스님~ 아이하나 구해주세요!)


   몇 일전 다 큰 자식을 잃은 올해 70세의 노인이 종무소로 상담을 하러 왔다.


“ 아드님 일로 얼마나 상심하셨습니까? 그러나 이제 잊으셔요. 인연법에 보면, 부모보다 먼저 가는 자식은 전생의 원수라 했습니다. 부모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 버리기 때문이지요.”

“.........   스님~ 어린 아이 하나 구해주세요.”   


“네~ 어린아이라고요? 불자님이 허전해서 아이라도 하나 키우려고요?”

“ 네~ 꼭 그런 것은 아니고요. 스님 제가 딸 셋에 아들 하나 있었는데. 글쎄 그놈이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요. 말도 안 됩니다. 으흐흐~~ 올해 그놈 앞으로 재산을 200억이나 증여를 해주고, 이제 그놈이 없으니 나의 대는 끝이 난 것이요. 스님~~ 으흐흐~~”


“ 네~ 참 상심하시겠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딸 아들 구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따님들이 참 착하시던데, 이제 딸이나 사위에게 더욱 사랑을 나누어 주셔야지요.”

“아니 딸이나 사위는 소용없어요. 내 성을 이을 자식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스님이 어디 수소문을 해보아서 어린 갓난아이를 못 키울 형편에 있는 사람 알아봐 주셔요.”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스님이 어디에서 아이를 구한다. 스님이 아이를 하나 만들 수도 없고. 쯧쯧....

“ 불자님~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아직 49재도 지내지 않았으니 그 일은 차후 부인과 따님과 상의를 해 보세요. 지금은 오직 아드님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 고인이 된 그 노인의 아들은 올해 29세로 대학 졸업 후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항상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신의 기량을 펴보지 못하고 억눌려 살았다.    대학선택도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도 그의 의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고인은 병신(화, 금)일 출생으로

불이 금을 녹이려고 하니  항상 심신이 불안정하고,  심신이 혹사당하는 것을 극히  참지

못하고 항상 생각을 많이 하고 또 신경질 적이다. 금년에 고인의 아버지가 누나를 몰래 자신 앞으로 200억 재산을 증여한 것도 마음의 큰 부담이 되었다. 그리고 크면서 아버지에 대한 중압감이 심히 크고 작년에 시험에 낙방한 후 우울 증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시험 한달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 고인의 아버지는 문중 종손으로 항상 대를 잇는 것에 대한 집념이 남달리 강한 분으로

자수성가하여 큰 재산을 모았다. 고인의 아버지는 무진(토, 토)일 태생으로 조금한 마음과 노기를 잘 띠우는 성품이 있고, 진토에 수기가 있어 횡재(벼락부자)운이 있는 사주인데, 형제 자식을 잃거나, 자신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자식이 사주에 있다.

  또 아들은 원숭이 띠(신금)이고 아버지는 토끼 띠(묘목)이니 년(전생)에 원진살이 있다. 이 원진살은 무서운 살로서 둘 중 하나가 죽거나 헤어져야 하는 살이다. 이는 전생에 맺은 원결(원수의 과보)로 나타난 것이다. 


  또 고인 사주에 편재(재물운)가 가득한데 이는 모두 아버지 성이요. 돈을 뜻하는데 그에게는 재성(재물운)이 너무 많아 자신의 생명을 단축하는 사주다. 이를 명리사주 학에서는 재다신약 사주라 한다.  결국 아버지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타고난 성품을 그대로 부리고, 고인이 된 아들도 자신의 타고난 성품을 고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개운선원은

   이 개운선원에 오신 분은 모두

   세세생생 이어온 전생 업장을 참회하여 녹이고 

   또 타고난 성품을 고치도록 하여

   회원 및 가족 모두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원을 세우고

   함께 수행하는 사이버 도량입니다.

   오늘은

   영가 전에 무상 법문을 들려드립니다.

   고인의 아버님에게도 들려드립니다.



◇ 영가시여~


영가 전에

(      )  영가시여


영가시여 저희들이 일심으로 염불하니

무명업장 소멸하고 반야지혜 드러내어

생사고해 벗어나서 해탈열반 성취하사

극락왕생 하옵시고 모두성불 하옵소서


사대육신 허망하여 결국에는 사라지니

이육신에 집착말고 참된도리 깨달으면

모든고통 벗어나고 부처님을 친견하리

살아생전 애착하던 사대육신 무엇인고


한순간에 숨거두니 주인없는 목석일세

인연따라 모인것은 인연따라 흩어지니

태어남도 인연이요 돌아감도 인연인걸

그무엇을 애착하고 그무엇을 슬퍼하랴


몸뚱이를 가진자는 그림자가 따르듯이

일생동안 살다보면 죄없다고 말못하리

죄의실체 본래없어 마음따라 생기나니

마음씀이 없어질때 죄업역시 사라지네


죄란생각 없어지고 마음또한 텅비워서

무념처에 도달하면 참회했다 말하리라

한마음이 청정하면 온세계가 청정하니

모든업장 참회하여 청정으로 돌아가면


영가님이 가시는길 광명으로 가득하리

가시는길 천리만리 극락정토 어디인가

번뇌망상 없어진곳 그자리가 극락이니

삼독심을 버리고서 부처님께 귀의하면


무명업장 벗어나서 극락세계 왕생하리

제행은~ 무상이요 생자는~ 필멸이라

태어났다 죽는것은 모든생명 이치이니

임금으로 태어나서 온천하를 호령해도

결국에는 죽는것을 영가님은 모르는가


(       ) 영가시여~

영가시여 어디에서 이세상에 오셨다가

가신다니 가시는곳 어디인줄 아시는가

태어났다 죽는것은 중생계의 흐름이라

이곳에서 가시며는 저세상에 태어나니


오는듯이 가시옵고 가는듯이 오신다면

이육신의 마지막을 걱정할것 없잖은가

일가친척 많이있고 부귀영화 높았어도

죽는길엔 누구하나 힘이되지 못한다네


맺고쌓은 모든감정 가시는길 짐이오니

염불하는 인연으로 남김없이 놓으소서

미웠던일 용서하고 탐욕심을 버려야만

청정하신 마음으로 불국정토 가시리라


삿된마음 멀리하고 미혹함을 벗어나야

반야지혜 이루시고 왕생극락 하오리다

본마음은 고요하여 옛과지금 없다하니

태어남은 무엇이고 돌아감은 무엇인가


부처님이 관밖으로 양쪽발을 보이셨고

달마대사 총령으로 짚신한짝 갖고갔네

이와같은 높은도리 영가님이 깨달으면

생과사를 넘었거늘 그무엇을 슬퍼하랴


뜬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짐이 인연이듯

중생들의 생과사도 인연따라 나타나니

좋은인연 간직하고 나쁜인연 버리시면

이다음에 태어날때 좋은인연 만나리라


사대육신 흩어지고 업식만을 가져가니

탐욕심을 버리시고 미움또한 거두시며

사견마저 버리시어 청정해진 마음으로

부처님의 품에안겨 왕생극락 하옵소서

돌고도는 생사윤회 자기업을 따르오니

오고감을 슬퍼말고 환희로써 발심하여

무명업장 밝히시면 무거운짐 모두벗고

삼악도를 뛰어넘어 극락세계 가오리다


이세상에 처음올때 영가님은 누구셨고

사바일생 마치시고 가시는이 누구신가

물이얼어 얼음되고 얼음녹아 물이되듯

이세상의 삶과죽음 물과얼음 같으오니


육친으로 맺은정을 가벼웁게 거두시고

청정해진 업식으로 극락왕생 하옵소서

영가시여 사바일생 다마치는 임종시에

지은죄업 남김없이 부처님께 참회하고


한순간도 잊지않고 부처님을 생각하면

가고오는 곳곳마다 그대로가 극락이니

첩첩쌓인 푸른산은 부처님의 도량이요

맑은하늘 흰구름은 부처님의 발자취요


뭇생명의 노랫소리 부처님의 설법이고

대자연의 고요함은 부처님의 마음이니

불심으로 바라보면 온세상이 불국토요

범부들의 마음에는 불국토가 사바로다


애착하던 사바일생 하룻밤에 꿈과같고

나다너다 모든분별 본래부터 공이거니

빈손으로 오셨다가 빈손으로 가시거늘

그무엇에 얽매여서 극락왕생 못하시나


저희들이 일심으로 독송하는 진언따라

지옥세계 무너지고 맺은원결 풀어지며

아미타불 극락세계 상품상생 하옵소서


파지옥진언

옴 가라지야 사바하 (3)


해원결진언

옴 삼다라 가다약 사바하 (3)


상품상생진언

옴 마니다니 훔훔 바탁 사바하 (3)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이 지성으로 합장하고 머리숙여 부처님께 원하오니

대자비를 내리시어


 (     ) 영가 극락왕생 하시도록 굽어살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