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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행복(대길상경-초기경전)

개운당 남광 2008. 5. 14. 11:38
 

최상의 행복(대길상경-초기경전)


어느 날 붓다께서는 최상의 길상(행복)에 대해 묻는 이에게

다음과 같이 계로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슬기로운 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존경할 만한 사람을 섬기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이 좋다.

  항상 공덕을 쌓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스로 올바른 서원(願)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널리 배워 기술을 몸에 익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말을 잘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부모를 잘 섬기고

  처자를 아끼고 보호하며

  올바른 생업에 힘쓰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보시를 행하고 계율을 지키며

  친족에게 인정을 베풀고

  비난 받을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악업을 즐거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술을 마시고 분수를 잃어서는 안 된다.

  모든 일에 방일해서는 안 된다.  <방일(放逸) : 멋대로 거리낌 없이 놈>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스스로 겸손하며

  만족을 알고 은혜를 생각하며

  시간이 있을 때 가르침을 듣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잘 참고 온순하게 지내며

  자주 사문을 찾아가서

  시간이 있을 때 법에 관해서 묻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그때엔 비방에도 마음 흐트러지지 않고

  얻고 얻지 못함에 마음 동하지도 않으며

  걱정도 분노도 없는 안온이 찾아오리니

  인간의 행복 중에 이보다 나은 것은 없다.


  사람들이 이렇게 생활을 한다면

  어떤 일이 닥쳐도 실패하지 않으며

  어느 곳에 가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최상의 행복이 있는 것이다.


   [ 소부경전(小部經典), 경집(經集), 2. 4. 대길상전(大吉祥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