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련은 배움의 기회다.
◇ 인생시련은 배움의 기회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고통의 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바세계는
참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고해의 바다라 했습니다.
이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분들이 이 개운선원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고통의 문제를 가장 뜻 있는 <배움>의 기회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합니다.
<까치 찾아 보세요.....>
의학박사이자 정신과의인 <퀴블러로서>의 말 가운데 가장 사람을 감동시킨 것은
의사로부터 앞으로 3개월밖에 살 수 없다고 선고받은 다기(Daugy)라고 하는 9세 소년과
나무었던 편지 대화입니다.
어느 날 다기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로스 선생님>
나는 딱 한 가지만 물어보고 싶습니다. 생명이란 무엇입니까? 죽는다는 것 또한 무엇입니까? 왜 어린이들은 죽지 않으면 안 되는지요?
로스는 다기로부터 편지를 받고 이와 같이 답을 해 주었습니다.
<불과 며칠밖에 피지 않는 꽃도 있단다.>
봄이 온 것을 알리며, 희망이 있는 것을 알리는 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그 꽃을 소중하게 여기며 사랑한단다.
그리고 그 꽃은 시들고 만단다.
<그렇지만 그 꽃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확실히 해 냈단다.>
로스가 이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그녀는 <죽음>의 이미지를 너무도 꾸밈없이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결코 두려워할 것이 아니며, 주어진 생명에 충실하게 의무를 다해
살아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인생의 시련은 가장 뜻 있는 <배움>의 기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반평생 힘들여 쌓아올린 사업의 실패,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패, 불치의 병, 자녀의 사망이나 중증장애, 가정불화 등등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림으로써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울 때일수록 알고 보면 그것은 가장 뜻있는 <배움>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 이 기회는 우리가 무서운 상실감과 괴로움과의 싸움에서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가, 없는가를 시험받는 인생 최대의 시련인 동시에 최고의 배움의 기회인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시련을 배움의 기회로 생각하면 고통을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고통이 심하면 심할수록~
<아 ~ 하늘이 나에게 큰 시련을 주시는구나. 이것은 축복이다.
왜냐하면 이 시련을 통하여 인생을 배우라는 것이구나.
이생에서 과거 생에 지은 업장을 다 소멸하고 가라는 것이구나.
내가 전생과 이생에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 다 뉘우치라는 메시지이구나.
그리고 이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에게 봉사하라는 메시지이다.
내 한 몸 바쳐 가족에게 봉사하라는 것이구나.>이렇게 깨달아야 합니다.
만일 좋은 환경에, 좋은 집안에, 좋은 남편, 좋은 아내와 함께 일평생 아무 근심걱정
갖지 않고 살았다면 이 인생의 진 맛을 알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련은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이제 <보왕 삼매론>을 다시 한 번 음미하면서 읽어봅시다.
◇ 보왕삼매론(寶 王 三 昧 論)
1.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쉬우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하셨느니라.
2.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겨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3.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4. 수행하는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5. 일을 꽤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하셨느니라.
6.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하셨느니라.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園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8.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신처럼 버리라.>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겨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 부자가 되라.>하셨느니라.
10.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려면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하는 문을 삼으라.>하셨느니라.
● 이글은 최소한 일주에 한번은 꼭 읽기 권합니다.
마음수양에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