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당 남광 2008. 2. 8. 10:20
 

◇ 너한테는 안 어울려~


   강남에 어느 찻집에 젊은 여자 친구들이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한 여자가 “우리 남편이 이번 파리 출장 다녀오면서 이 귀걸이 선물 해줬다~”하니

다른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야~ 너희 남편 참 멋쟁이야~ 수준 높네. 이런 걸 다 사오고. 너 참 시집 잘 갔다.”하니

귀걸이 선물 받은 여자가 어깨를 으쓱했다.      


  이번에는 옆에 있는 친구가 “나 이번에 이 머리 이준헤어숍에서 했다.”하니 다른 친구들이 “ 야 참 멋있다. 

돈 많이 주었지? ”하니 머리 새로 한 여자가 고개를 끄덕했다. 그런데 그 옆 친구가 “근데, 머리는 멋지게 나왔는데~

너에게는 안 어울린다 얘”이렇게 말하자 머리를 새로 한 친구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며, “ 너 머리는 그걸 머리라고

하고 다나니 촌스럽기는.....”이렇게 되받아 치자 갑자기 둘이서 설전을 벌리게 되니 모처럼의 친구 모임이 엉망이 되었다.

 

  

 ◇ 애어(愛語)를 씁시다.  

    불교의식 등에 쓰이는 경전 전 중 가장 요긴한 <천수경>란 경에

    <십악참회=10가지 악한행위의 참회>라는 것이 있다.

    즉 평소에 우리가 몸과 말과 뜻(생각)으로 죄를 짓는데, 이를 참회하는 것이다.


      1) 몸으로 짓는 죄 (3가지)

         살생, 투도(도둑질, 남의 재산을 갈취, 사기 등), 사음

      2) 말로 짓는 죄(4가지)

         망어(거짓말 등), 기어(교묘하게 꾸밈말), 양설(2가지 말로 이간질)

         악구(악한 말, 욕설 등)

      3) 뜻(생각)으로 짓는 죄(3가지)

         탐(이기적인 욕심), 진(성냄), 치(어리석음)


      ● 위 여자 친구들은 상대를 칭찬하는 말을 하니 상대가 기분이 좋아지고

         대화 분위기가 좋았는데, 한 여자 친구가 상대를 깍아 내리는 말을 하자 

         금방 험악한 분위기로 서로가 악한 말을 하여 업(죄)을 짓고 말았다.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말로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세치의 혀로 대군을 물리치다.      


◇ 특히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나 애인 특히 가족 사이에 애어(愛語)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 남편에게 <여보~ 요즈음 힘들지요.. 힘내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 파이팅~

  ●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 당신이 항상 날 위해 기도해 주니, 난 정말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싸나이야~

     쨔쟌 하면 꽃을 선물해보라~>

  ● 하루에 꼭 상대에 대한 장점 한 가지씩을 상대에게 은근하게 이야기 해보라~

       아마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내 기분과 내 감정 보다 상대의 기분과 감정을 먼저 파악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