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스스로 하느님이 된 사람들

개운당 남광 2008. 2. 1. 09:31
 

[스스로 하느님이 된 사람들]


◇ 소망(所望)과 원력(願力)


   우리는 새해소망, 나의 소망, 우리가족의 소망이란 말을 많이 쓴다.

   참 좋은 말이다.

   사람은 한시라도 어떠한 소망이 없으면 행동을 잘 할 수 없다.

   그래서 기독교에선 사랑과 믿음과 소망을 신앙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 예수가 이 땅에 온지 2008년 되었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의 헌신적인 전도활동으로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큰 믿음 집단을 이루어내었다.

     그런데 예수는 어떠한 사람도 차별하지 않고, 하느님의 사랑을 전했다.

   그러나 예수후의 제자들이 기독교 발전에 힘입어 거대한 힘을 구축하면서

   초기의 순수한 사랑이 조금씩 변질되어갔다.   특히 십계명이란 것을 성경에

   삽입하면서 “ 나 이외는 믿지 말라.”하는 자신의 종교이외의 종교는 사탄으로 

   규정하여 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이교도를 사탄으로 몰아 타도의 대상이요.

   박멸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 이는 극도의 이기주의 발상이요, 투쟁적이요, 집단 광신적인 정신질환이다.  

   몇 년 전 부산에서 수십만 기독교인들이 모여 공개적으로 그들의 기도를 했다.

     << 오주여~ 범어사(이외 4개 사찰)를 망하게 하시고 ~  이 땅에 성령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라는 성령 대부흥회를 하여 매스컴에 보도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 이쯤 되면 소망이란 말이 너무도 잘 못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다.  


◇ 스스로 하느님이 된 사람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기독교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찬송가 중의 하나이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의 뜻대로....”

    예수님이 하신 기도이다.

   << 참고 인용 도서 : 예수는 없다/ 현암사/ 오강남 지음>>

 

 ●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시험에 떨어져도 하느님의 뜻, 사랑에 실패해도 하느님의

    뜻, 사업에 실패해도 하느님의 뜻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잘 볼 수 없다. 이렇게 하느님의 뜻을 내 개인의 문제에 국한 시키는 것은 그래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 별 문제가 없다.

 ● 그러나 이 하느님의 뜻을 대인관계나 대세관계에 적용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누구와 사이가 좋아졌으면 하는 것도 하느님의 뜻, 사이가 나빠져도 하나님의 뜻

    자기는 싸울 마음이 없는데 저쪽에서 자꾸 사탄을 믿으니 쳐부수어야 되는 것도

    하나님의 뜻, 나는 전쟁을 원치 않는 데 저들이 자꾸 우리를 거역하니 싸울 수밖에

    없는 것도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이라고 막무가내로 믿어버리는 것은 진실로 예수님의

    기도를 모르고 자신의 이기적개인주의의 마음을 하느님의 뜻으로 만들어 버리니

    결국 자기 마음이 하느님의 마음과 같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의 뜻대로....”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뜻을 잘 알아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내 뜻이란 이기적인 자아의식에서 나오는 마음을 뜻한다. 나의 이익

     내 가족의 이익, 내 민족 내국가의 이익이 아니라, <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기도하는 것은 바로 부처님의 전법 선언이다.

      이 점에서 부처님도 예수님도 모두 이 우주 본성(하느님/불성)과 다름없는 것이다.

      

◇ 대원(大願)이란 큰 바램이다. 큰 소망이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의 뜻대로....”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뜻이나 

   “모든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라는 부처님의 전법 선언의 뜻이

    바로 대원이요, 큰 소망인 것이다.


◇ 이제 이 지구촌의 모든 인류들은 너 종교, 나 종교를 다 인정해야 한다.

   주파수가 맞고 코드가 맞는 집단끼리 오순도순 살면 된다. 그리고 남도 인정해

   줄 아량을 가져야 한다. 어차피 우리는 우주적 존재로 보면 한 뿌리가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 이 우주는 물질계와 정신계로 구성되어있다.

   물질은 정보와 에너지로 되어있고 이 물질계를 움직이는 원리는 중력이다.

   시간과 공간속에 있는 모든 존재는 이 중력의 힘을 받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정신계는 인연과 자성(정보 처리주체)으로 되어있고 이를 움직이는

   힘은 업력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중력의 힘과 업력의 힘을 동시에 받는 존재

   이다.


◇ 업력은 원력이기도 하다. 즉 원하는(바라는) 바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어떤 소망을 가지는가, 어떠한 원력을 가지는가에 따라 이루어짐이 다르게 된다.


    ● 욕망(탐, 진, 치)의 원을 원하면 원하는 대로 그 업으로 끝없는 윤회가

       있을 것이요.

    ● 아미타불의 원력이나 관세음보살의 원력에 의지하여 원을 세우면 그 업으로

       부처님이나 불보살님의 가피(은혜)를 입을 것이다.

    ● 예수님을 믿고 하느님을 믿으면 자신이 그리는 세계로 갈 것이요.

    ● 끝없는 윤회를 벗어나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를 원하면 그 업으로

       육도윤회를 벗어날 것이다.

    ● 작은 소망을 세우면 그 업으로 작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요.    

    ●  “모든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라는 부처님의 전법 선언과 같이

    대원(큰 소망)을 세우면 그 업으로 부처님과 같은 성인이 될 것이다.


  ◇ 개운선원이나 새들의 쉼터를 방문하신 분들이 자신의 원하는 소망을 세우면

     그 업으로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그 시기는 얼마나 그 소망이 크고 치열한가에

     따라 이루어지는 속도가 달라질 뿐이다.  이 소원을 인으로 하여 연을 만나면

  그 결과가 이루어진다. 그 연은 주변 환경의 조성인데 그것도 자신의 원에 의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이 우주법계와 우주본성의 원리는 “ 함께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모두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에 가까울수록 그 결과를 빨리 답을 준다. ”

      그러나 절대자가 있어서 그 답을 주는 것이 아님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 그 모든 것은 바로 자신의 원력에 있다는 것을~ ”   

   ● 이쯤 되면

      “ 모든 것은 마음으로 짓고 마음으로 행한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