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 법문, 좋은글/♣--남광 엣세이

갈애와 증오를 어떻게 이기나~

개운당 남광 2008. 1. 31. 14:16
 
 

◇ 갈애(渴愛)와 증오(憎惡)어떻게 이기나


  사위국에 큰 장자가 있었다. 13세 정도 되는 아들을 하나 남기고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 아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 살림을 할 줄 몰라, 몇 해 안되어 살림을 파하고 거지가 되었다.  하루는 그 아버지의 친구 되는 장자(長者=부호)가 이것을 보고, 집으로 데려와 길렀다.  그리고 그의 딸과 짝을 짓게 하여 살림을 내어 살게 했다.

  그러나 그는 천성이 게으르고 소견이 없어 살림이 일어나지가 않자 그의 장인이 여러 번  도와주었지만 살림이 되지 않았다. 장자는 그것을 보고 친척들과 의논하여 그 딸을 다른 곳으로 시집보내기로 했다. 그 사실을 그 아내가 몰래 듣고 와서 그 남편에게 알려주어 대책을 꾀하게 했다.

  그 남편은 이 말을 듣고 분통이 터지고 몇 번이고 생각하다가 드디어 악한 마음을 내어,

아내를 칼로 찔러 죽이고 자기도 칼로 자살하고 말았다. 이에 장자는 걱정과 근심을 이기지못하고 부처님에게 찾아왔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탐욕과 성냄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병이요, 어리석음과 무지는 재화의 문이다. 삼계(三界)는 모두 이것으로 말미암아 생사의 바다에 빠져 헤매면서, 무함한 시간에 무한한 괴로움을

받으면서 뉘우칠 줄 모르는데, 하물며 어리석은 사람이 어떻게 이것을 알겠는가?

   이 탐욕의 독은 몸을 망치고, 친족을 망치고 그 해는 중생에게 미친다.  어찌 다만 부부에게 그치겠는가?”   << 법구 비유경, 애욕품 >>

 


 

◇ 사납고 독한 애정의 욕심을

   그대로 놓아 거기에 집착하면

   걱정. 근심은 날로 자라나나니

   “비라나” 풀의 넌출이 우거지듯~


   사납고 독한 애정의 욕심을

   그대로 놓아 버리지 못하면

   걱정. 근심은 날로 불어가니니

   잔잔한 물방울이 못을 채우듯~


◇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때

   분노하게 된다.

   특히 그것이 애정과 돈에 연결된 것이면

   더욱 그 분노가 심하게 된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한다.

   그 결과 머리가 아픈 것은 당연하다.


◇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결과가 자신이 만든 것임을 알아야한다.

   자신이 그러한 허황된 욕망과 갈애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허황된 욕망과 갈애를 버리면

   고통스러울 일도 머리아플일도 없다.

   모든 것은 자신이 집착하기 때문이다.


◇ 아내가 바람을 피워 나간 것도

   자신이 아내를 따뜻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도 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참회해야한다.

   아내의 그 행동은

   과거 생에 내가 한 행동의 결과의 과보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 나를 도와주던 매니저가

   나를 떠난 것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내가 명예욕과 재물욕과 애욕에 눈이 한참 멀었기에

   다가온 결과는 고통이다.

   모두 자업자득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참회를 해야 한다.

   진실한 참회를~


   집나간 아내를 위하여

   <여보~   내가 잘못했소. 과거 생에 또 이생에 당신에게

    너무도 잘못한 게  많소. 용서해주시오.

    부처님~ 이제 저가 과거생과 이생에 지은 모든 죄 참회 하옵나니

    저희 아내가 부디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옵소서.


   자신의 경쟁자에게 간 매니저에게

   <매니저 님, 그리고 나의 친구요 경쟁자님~

    내가 잘못했소.  과거 생에 또 이생에 그대들에게

    너무도 잘못한 게  많소. 용서해주시오.

    부처님~ 이제 저가 과거생과 이생에 지은 모든 죄 참회 하옵나니

    저들이 부디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옵소서.


    ● 이렇게 글을 써두고 읽고 또 읽은 후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을 지심으로 외우세요.(일일 1천번 이상)

       처음에는 분노의 마음이 더욱 일어나기도 하지만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계속 해가면

       언젠가 마음속에서

       진 참회의 눈물이 주루룩 주루룩 쏟아질 것입니다.

       그 때는 목 놓아~ 관세음보살님을 목이 터져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내 스스로 모든 이를 용서하게 되고

      모든 이를 자비롭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 그때는 아내도

        매니저나 자신의 경쟁자도

        모두 부처님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될 때까지

        계속 정진하세요...


     ● 이렇게 까지 해보지도 않고

        상대를 원망하거나

        자신을 책하지 마세요.


     ●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내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순간


        분명히 새로운 마음을 가지거나

        아니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두 분 모두 힘내세요.~


        부처님 전 기도드립니다.  남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