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당 남광 2008. 1. 27. 08:27
 

◇ 나의 전생과 내생을 보는 법~


  요즈음 전생에 관한 일을 소설로 꾸며서 내고, 또 남의 전생을 봐주면서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자신의 전생을 보는 것은 소용없는 짓입니다.

  저 유명한 <에드가 케이시>는 아무나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전생에 뱀이 이었느니, 전생에 업이 있어 무언가를 풀어야 한다는 것 같은 말은 대부분 근거 없는 혹세무민하는 말입니다.

● 전생을 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금의 당신을 보는 것입니다. 수 십 억년을 진화해온 생명체인 당신의 자성을 대표하는 총 결산이 바로 지금의 당신입니다.

 그래서 바로 가까운 전생에 뱀이었다가 만물의 영장이 바로 될 수 없는 것이지요.


● 당신을 보면 당신의 자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생을 어떻게 살았는지는 지금의 삶을 보면 되는 것입니다.


부모 복이 박하다면 전생에 효도하지 않았음이요.

형제 복이 박하다면 전생에 화목하지 않았음이요.   

사람들을 만나 화를 당하거나 손해를 자주 본다면 전생에 남들에게 못할 짓을 많이 했음이다.   

어려운 고비마다 누군가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있거든 바로 전생에 많이 베풀었음이다.

이생의 삶이 곤궁하다면 전생에 남을 곤궁하게 했음이요.

이생의 삶이 편하다면 그만큼 전생의 공덕을 까먹고 있는 것이다.

까먹는 것보다 더 많은 공덕을 쌓지 않으면 내일은 오늘보다 고달프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원(願)을 세우고 남을 위해 기도하고 남에게 해될 짓 하지 말아야

한다. 


◇ 사람으로 이생에 태어난 것은 기회요 축복입니다.

   부처님은 경전에서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큰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판지에 구멍이나 있어 거북이가 그 구멍 속으로 머리를 내어서 숨을 쉬는 만큼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 때 부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

는 부처님 인연에 의하여 이렇게 불법을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축복 받을 일 아닙니까? 그러므로 이생에서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전생 업을 다 녹이고, 선업을 쌓아 내생을 위한 큰 복록을 쌓아야 되겠지요. 그러면 언제 죽는다 해도 걱정이 없어요.


● 부처님께서는 수행으로 여러 가지 신통을 얻으셨는데,  그중에 자신의 전생을 보아서 알 수 있는 숙명통을 얻으셨다. 그래서 수행정진으로 그 능력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자기의 전생을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길이 바로 지금의 생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법화경에 그 방법을 확실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    욕지전생사(欲知前生事) / 전생의 일을 알고자 하는가?    

      금생수자시(今生受者是) / 금생을 받은 것이 그것이다.

      욕지내생시(欲知來生事) / 다음 생에 있을 일을 알고자 하는가? 

      금생작자시(金生作者是) / 금생에 짓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 법화경 (法華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