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법(회향과 보시)
● 회향과 보시
1. 회향
참회 기도나 명상을 7일, 21일, 49일, 일백 일, 천 일등 기간을 정하여 정진을 하고 그 기도를 마치면
크나큰 공덕을 쌓게 되는 데, 이 공덕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많은 대중들에게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법회를 열어 큰 스님을 모시고 좋은 법문을 여는 것을 말하지요.
이렇게 함으로서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중생을 위한 넉넉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갖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질 때 업장이 다 소멸되는 것입니다. 즉 진실로 이기심이 다 무너져 버리게 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되고 무궁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진정한 참회를 통한 업장 소멸은 결국 그 사람의 막혀 있던 모든 인생 장애를 다 해소 시켜 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개운(開運)의 이치입니다.
2. 보시
자신의 가장 아까운 재물이나 심지어 마음이나 몸까지도 중생을 위해, 부처님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위해, 거룩한 스승님을 위해 기꺼이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무명(無明=나에 집착한 어리석은 분별심)의 뿌리인 이기적인 소유욕의 오랜 습을 벗어 버리게 하는
뜻을 의미합니다. 세세생생 이어온 나의 소유욕의 오래된 습이 제8식에 저장되어 있어, 끊임없이 에고(제7식
말나식)을 자극하여 나에 집착하도록 만듭니다. 이 고리를 끊는 것은 결국 남을 위한 마음 즉 이타심의 습관
을 계속 들여야 합니다. 그 습관을 들이는 가장 좋은 것이 바로 보시입니다.
가장 큰 보시는 자신이 보시를 행하는 데 전혀 상을 내지 않는 것이며, 법 보시를 함으로서 많은 분들이
동시에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즉 많은 분을 위해 법회를 열도록 물심양면으로 준비해주는 것이나,또는 부처님 경전이나 좋은 책을 수많은
사람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법 보시를 하시면, 수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므로 결국 하나의 일로
많은 공덕을 한꺼번에 쌓을 수 있는 것 입니다.